5호 태풍 ‘다나스’가 필리핀 인근 바다에서 발생해 우리나라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16일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54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크기는 소형이고 중심 기압은 996hPa이다.

기상청은 5호 태풍 다나스가 필리핀 부근과 대만을 거쳐 북상할 것이며, 일요일인 21일 서해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망했다.

태풍은 18일 오후까지 북서진하다가 방향을 틀어 서해 쪽으로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오전 9시에는 목포 서남서쪽 약 340km 부근 해상을 통과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접근하기 전에도 태풍으로 인한 수증기가 장마전선으로 유입되면서 전국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다나스는 필리핀어로 ‘경험’이라는 의미를 가진 소형 태풍이다. 임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