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5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접근 중이지만,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한국과 일본의 기상청이 내놓은 경로가 엇갈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18일 새벽 3시 기준으로 타이베이 동쪽 약 220㎞부근 해상을 지나 19일 새벽 3시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400㎞부근 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말인 20일 새벽 3시에 제주 서북서쪽 약 40㎞부근 해상으로 진입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뒤 22일 독도를 거쳐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이 북상하면 타이베이와 중국 상하이 등 육상을 지나면서 태풍의 에너지원인 충분한 수증기를 공급받기 어려워 세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추측이다.
하지만 일본 기상청은 ‘다나스’가 경남 통영 부근 남해안 동부에 상륙할 것으로 판단했다. 즉,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았다.
한국과 일본 기상청은 작년 19호 태풍 ‘솔릭’과 14호 태풍 ‘야기’의 경로에 대해 엇갈린 경로를 제시했다. 결과적으로 ‘솔릭’에 대한 예상 경로는 일본,‘야기’의 경로는 한국기상청이 비교적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
김도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