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받으며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피의자로 구속기소돼 재판중인 최순실 씨가 구치소 목욕탕에서 넘어져 이마가 찢어졌다. 최 씨는 봉합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법무부는 최 씨가 지난 4일 수감 중인 서울 동부구치소 목욕탕 탈의실에서 넘어져 이마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최 씨는 즉각 구치소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약 30바늘을 꿰매는 봉합수술을 받았다.

최순실 씨는 수술이후 구치소에서 소독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최 씨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돼 2심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200억원을 선고받았다. 현재 최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대법원 결론을 기다리고 있다. 이민재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