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만명 참여주장… 정부는 “1만명”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1만 원 폐기’ 등을 규탄하며 18일 하루 총파업을 벌였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 등 울산 주요 사업장 파업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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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총파업에 나선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조합원들이 부산시청 앞 도로에서 ‘최저임금 1만 원 폐기’ 등을 규탄하며 행진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이날 ▷노동 개악 저지 ▷노동기본권 쟁취 ▷비정규직 철폐 ▷재벌 개혁 ▷최저임금 1만 원 폐기 규탄 ▷노동 탄압 분쇄 등 6개 구호를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조합원들은 부산시청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개최한 후 부산진구 서면까지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울산에서는 이번 총파업에 조선업계 노조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긴장감을 높였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울산본부 총파업대회에 가세했다.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오후 2~5시 3시간 부분 파업 지침을 내렸다. 앞서 노조는 전날까지 사흘간 조합원 찬반투표를 시행해 투표율 69.4%, 찬성률 86.9%로 파업을 가결했다.
특히 현대중공업 노조는 ‘불법 파업’ 논란에도 총파업 동참을 강행했다. 노조의 쟁의조정 신청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가 지난 5일 성실 교섭을 권유하는 행정지도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행정지도를 받은 후 파업했더라도 파업권을 인정한 대법원 판례가 있어 문제가 없다는 견해를 보인다.
민주노총은 이날 부산 1500명, 울산 1만4000명, 경남 2500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조합원 5만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파업 참여 인원을 1만2000여 명으로 추산했다. 민주노총 전체 조합원은 100만 명가량이다.
총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은 대부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등 민주노총 주력 산별노조인 금속노조 소속이다. 그러나 금속노조의 핵심인 현대·기아차 노조는 확대 간부만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