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 여론 업고 속도내기…버스 업체·노조 집단행동 경고

준공영제 혁신안 후폭풍

  • 송진영 황윤정 기자
  •  |   입력 : 2019-07-18 19:50:06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 내달 22일 시민 공청회 개최
- 의견 수렴 후 혁신안 확정 계획
- 업체 “원인 설명없이 여론 호도
- 시 복지노선 확대로 적자” 주장
- 노조 “감차 땐 고용 불안 초래”

‘부산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혁신 대책’(국제신문 18일 자 1·3면 보도)을 내놓은 부산시가 준공영제 개혁 당위성을 알리면서 여론전을 준비한다. 반면 시내버스 업체는 경영권 침해를 이유로 강력히 반발하고, 노동조합은 고용 불안을 우려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해 진통이 예상된다.

시는 전날 발표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혁신안을 강력하게 추진하고자 조만간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교통정책 시민 참여단 의견도 수렴하겠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다음 달 22일 부산시의회에서 시내버스 사업자와 노조, 시민단체 등이 대거 참석하는 공청회를 열어 혁신안을 확정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시는 막대한 재정 지원금(운송수지 부족분 보전금)이 들어가는 준공영제를 대수술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명분과 이를 지지하는 시민 여론을 등에 업고 혁신안 추진에 속도를 낼 태세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불신을 받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이대로 내버려 둔다면 결국 업체와 종사자가 위기를 맞을 것”이라며 “그렇다고 혁신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내버스 업계와 노조 등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무작정 외면하지 않겠다. 계속 소통하고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한국노총 부산버스노동조합 분위기는 심상찮다. 먼저 조합은 오는 22일 경영혁신위원회, 26일 긴급 총회를 열어 시 혁신 방안의 대응책을 모색한다. 조합은 시가 재정 지원금 급증 원인을 설명하지 않고 지원금 현황만 강조해 시민 여론을 호도한다고 맞선다. 조합 측은 “재정 지원금이 불어난 건 시가 비수익 복지노선을 확대했기 때문”이라며 “동·서부산권, 산업단지 등 대중교통 사각지대의 복지노선 적자는 연간 429억 원으로, 재정 지원금의 38%를 차지한다”고 주장했다.

조합은 이와 함께 시가 재정 지원금이라는 하나의 명목으로만 예산을 집행해, 지원금이 늘어나는 원인을 모두 업체의 경영 부실 탓으로 인식되게 한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재정 지원금을 보조금 보전금 보상금 등 투입 목적별로 항목을 나눠 편성해줄 것을 시의회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노조도 19일 긴급 지부장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찾는다. 노조는 도시철도 중심 버스 노선 개편이 시내버스 감차로 이어질 것을 걱정한다. 노조 관계자는 “시내버스 노선이 전면 개편되면 감차를 우려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종사자 고용 불안이 불가피하다”며 “우리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으면 시의 혁신안 추진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송진영 황윤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10. 10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5. 5[속보]與 "'무책임한 의혹제기' 주진우, 사이버 레커로 전향하라" 직격
  6. 6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7. 7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8. 8이 대통령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비정상의 정상화"
  9. 9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10. 10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4. 4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7. 7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8. 8[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3. 3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4. 4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5. 5“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6. 6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7. 7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8. 8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6. 6[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7. 7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8. 8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9. 9‘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10. 10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