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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348㎜... 태풍 다나스 소멸했지만 부산 곳곳 난리통

지하차도 침수 담벼락 붕괴 등 비피해 신고 156건

  • 신심범 기자
  •  |   입력 : 2019-07-21 10: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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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에 상륙하지 못한 채 소멸했지만 부산지역 곳곳에는 태풍으로 인해 강풍·강우 피해가 속출했다.
20일 오후 부산 동래구 온천천 시민공원이 제5호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려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부산기상청은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지난 20일 부산의 일강수량이 172.2㎜로 관측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전 7시30분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에는 21일 오전 6시까지 ▷부산진구 348㎜ ▷금정구 332㎜ ▷북구 306.5㎜ ▷사상구 297㎜ 등 많은 비가 내렸다. 호우경보는 지난 20일 오후 6시를 기해 호우주의보 변경된 뒤 21일 0시에 해제됐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10~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애초 남부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 태풍 다나스는 지난 20일 정오께 전남 신안군 도서 지역에서 소멸했다.

태풍이 본격 상륙하진 않았지만 부산지역은 태풍의 영향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9일부터 21일 오전 6시까지 총 156건의 비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접수된 피해 중 31건이 침수와 같은 물난리였는데, 소방은 이 기간 총 695t의 물을 배수했다. 지난 20일 낮 12시12분 부산 금정구 선동에서는 부산영락공원 지하차도가 침수돼 300t의 물을 배수해야 했다. 지하 토사·낙석 피해와 같은 안전 사고 또한 125건에 달했다. 같은 날 낮 12시28분 부산 연제구 연산동 물만골 생태마을에서는 인근 산의 토사가 주택으로 일부 유실돼 토사 제거 작업이 진행됐다. 그 날 오후 5시 50분께 부산 영도구 청학동에서는 경사로에 위치한 한 주택의 마당 담벼락이 무너져 인근 도로로 쏟아졌고, 같은 날 오전 6시45분 부산 서구 암남동 송도해수욕장에서는 한 카페의 간판이 강풍에 떨어져 인근에 정차 중인 승용차를 덮쳤다. 20일 오후 9시30분께 부산 강서구 봉림지하차도 진입로에서는 지름 40㎝ 깊이 10㎝의 포트홀 1개와 지름 20㎝ 깊이 5㎝가량의 포트홀 4개가 발생해 일대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쏟아 붓는 비에 하늘길도 한동안 막혔다. 김해공항은 지난 20일 오전 6시50분 제주시로 향하는 에어부산 BX8101편이 강풍과 호우로 인한 안개로 결항하는 등 그 날부터 21일 오전 7시30분까지 총 174편이 결항됐다고 이날 밝혔다.신심범 기자met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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