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피서객 줄고 태풍까지 덮쳐…해수욕장 주변 상인 울상

평년보다 낮은 기온·잦은 비 탓, 지난해 7월 보다 200만 명 급감

  •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
  •  |   입력 : 2019-07-21 19:41:40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태풍으로 백사장엔 쓰레기 더미

부산지역 해수욕장 방문객이 크게 줄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무려 200만 명이나 급감했다. 방문객 수가 대폭 줄어든 건 평년보다 낮은 기온과 잦은 비, 여기에다 이번에 부산을 덮친 태풍 탓이다.

21일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은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해 있었다.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해변을 덮치면서 남기고 간 쓰레기 더미가 백사장 곳곳을 덮었다. 폐어망과 해초 등 바다에서 밀려온 것도 있지만 과자 봉지, 막걸릿병, 신발, 플라스틱 통, 축구공 등 육상에서 떠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쓰레기도 많았다.

플라스틱으로 된 각종 공사 자재, 형체를 알 수 없는 폐비닐 등이 뒤섞여 백사장 여기저기 널브러졌다. 피서객은 ‘쓰레기 해수욕장’으로 변한 해변을 보고 안타까워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경기에서 온 대학생 3명은 “태풍 때문에 쓰레기가 해변으로 밀려온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예년 같았으면 피서객이 북적여야 할 지역 해수욕장이지만 올해는 낮은 기온과 주말 잦은 비로 썰렁한 모습을 보인다. 부산기상청 집계를 보면 지난 1~20일 평균 최저·최고기온은 각각 21도, 26.1도다.

이는 지난해 7월 23.9도, 29.4도와 비교해 2~3도가량 낮은 수치다. 이번 달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으로 동풍이 불어 시원했고, 장맛비도 주기적으로 내렸다.

부산시가 집계한 지난 1~20일 지역 7개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510만400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32만9000명)보다 무려 200만 명, 30% 이상 급감한 것이다.

상인들도 급감한 피서객에 울상을 짓는다. 해운대해수욕장 한 파라솔 상인은 “올해는 날씨가 덥지 않고 바람이 많이 불어 피서객이 확 줄었다. 올여름 남은 기간 주말만이라도 해수욕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4. 4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5. 5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6. 6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7. 7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8. 8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9. 9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7. 7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8. 8“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병원비 부담에 치료 막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