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개금동 옛 미군기지 오염 토양 정화작업 시작

다이옥신 등 검출 DRMO 부지, 부산진구에 정화계획서 접수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19-07-22 20:13:03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향후 주민체육·철도시설로 활용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옛 미군 물자재활용유통사업소(DRMO)의 오염 토양(국제신문 지난달 13일 자 8면 등 보도) 정화 작업이 드디어 시작된다. 폐쇄된 지 11년, 반환된 지 4년 만이다. 이 부지는 정화 작업을 거쳐 3분의 1가량이 주민체육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3분의 2가량 땅에는 철도 관련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부산진구는 최근 DRMO 부지 정화 계획서가 접수돼 다음 달 중순께 본격적인 정화 작업이 시작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진구에 따르면 DRMO 전체 부지 3만4925㎡ 가운데 석유계 탄화수소에 오염된 토양은 1만2907㎡(6938㎥), 다이옥신에 오염된 토양은 2980㎡(817㎥)다. 최근 정밀 조사 때 DRMO 부지에서 검출된 석유계 탄화수소 수치는 648㎎/㎏(기준치 500㎎/㎏)이며, 아연 수치는 912㎎/㎏(〃 300㎎/㎏)으로 높았다. 다이옥신은 536피코그램(1조 분의 1g)이 검출됐다. 다이옥신은 국내 정화 기준이 없어 외국 사례를 인용해 100피코그램을 기준치로 적용한다.

DRMO 오염 토양을 정화하는 데 드는 예산은 20억 원가량이며, 국토교통부가 부담한다. 정화 작업은 지역 업체인 ‘신대양’이 맡는다. 정화 작업 검증은 동의과학대 동의분석센터가 진행한다. 검증단은 정화 과정에 직접 관여해 작업 내용을 살펴본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토양 복원 때 비산먼지를 줄일 대책을 수립하는 등 절차가 남아 있다”며 “원래 지난 1월부터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제대로 된 작업을 위해 민간자문위원회와 협의하느라 다소 늦어졌다”고 말했다.

정화 작업을 앞두고 DRMO 내부뿐 아니라 주변 토양 오염도 조사해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DRMO 부지 인근에는 부산진우체국 물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영중 우정청 공무원노조위원장은 “직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확실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민은주 사무처장은 “DRMO 인근 지역에도 토양이 오염됐는지 조사해야 한다”며 “시민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기 위해 위해성 평가를 세심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MO는 1973년 4월 미군에 공여돼 부대 폐품을 태우는 소각장 등으로 활용됐다. 2008년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라 폐쇄됐고, 2015년 4월부터는 국토부가 소유하고 있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5. 5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6. 6“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7. 7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8. 8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9. 9[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10. 10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7. 7‘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4. 4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5. 5[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6. 6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7. 7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3. 3“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4. 4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5. 5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6. 6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9. 9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0. 10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8. 8‘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