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 주민들이 무더위에 시달리는 등 큰 불편과 혼란을 겪었다.
22일 오후 8시36분 부산 동래구 온천동의 주상복합건물 ‘SK허브스카이’에 갑작스러운 정전 사고가 일어났다. 이 정전으로 해당 아파트 3개 동의 오피스텔 840세대에 모두 전기가 끊겼다. 이 아파트에 위치한 대형할인매장 홈플러스와 CGV 영화관 또한 모두 불이 나갔다. 정전은 밤 9시 50분쯤 복구됐다.
해당 건물에 입주한 상업시설 등을 방문한 이용객들은 정전 속에서 공포를 호소했다. 이날 홈플러스를 찾은 한 이용객은 “쇼핑을 보던 중 갑자기 실내의 조명이 모두 꺼져 크게 당황했다. 넓은 공간 속에 시야를 잃어 무서움에 떨어야 했다”고 말했다.
아파트 거주자들 또한 불편을 피할 수 없었다. 제5호 태풍 ‘다나스’ 이후 높은 습도와 기온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에어컨 등의 가전을 사용할 수 없었던 탓이다.
화재는 건물 내 병원의 전기설비가 고장나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환풍기 쪽에서 타는 냄새가 나고 화재경보기가 울렸다"고 말했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