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부산 버스조합 “준공영제 혁신안 추진 땐 협약 파기”

입장문 내고 사실상 파기 결의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상호 협의 없이 일방 발표 유감
- 노선입찰제 도입 등 수용 불가”
- 부산시, 대화 추진 움직임 없어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이 시가 발표한 ‘부산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혁신안’에 반발해 사실상 준공영제 협약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시는 혁신안을 마련하면서 당사자인 버스 업계와 단 한 차례도 협의나 대화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돼 조합을 더욱 자극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조합은 23일 입장문을 내 “시는 준공영제 운영 근간인 협약을 개정하려면 계약 상대방인 버스 업계와 협의 자리부터 만들라”고 촉구했다. 이어 “협약 당사자인 버스 업계는 논의 단계에서부터 배제하고, 시가 일방적으로 혁신 계획을 발표한 데 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합은 전날 경영혁신위원회에서 “시의 18대 혁신안이 그대로 추진되면 조합은 준공영제에 참여할 수 없다”고 뜻을 모았다. 조합은 오는 26일 긴급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공식적으로 결의할 예정이다. 조합 내부에서는 이미 “준공영제 협약 파기 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가동해야 한다”는 의견과 “시를 상대로 각종 소송 등 법적 투쟁도 불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조합은 “시는 준공영제 시행 이후 지역 전 버스 노선의 변경 현황과 사유, 이에 따른 재정 지원금(운송수지 부족분 보전금) 증감액을 밝혀야 한다”며 “세금 먹는 하마가 된 부산 시내버스 노선은 시의 노선 조정권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둔다”고 강조했다. 또 “재정 지원금이 불어난 건 시가 비수익 복지 노선을 확대했기 때문”이라며 “동·서부산권, 산업단지 등 대중교통 사각지대 복지 노선의 적자는 연간 429억 원으로, 재정 지원금의 38%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조합은 특히 실시간 회계 공유시스템과 노선 입찰제 도입은 헌법이 보장하는 재산권을, 도시철도 중심 버스 노선 전면 개편은 시민의 교통수단 선택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시는 조합 등 이해관계자와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원론적 견해만 드러낼 뿐 다음 달 22일 혁신안 공청회 외 공식적으로 대화에 나설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시가 노선 입찰제 등 그다지 실익이 없는 제도를 내부 반대에도 혁신안에 담으면서 조합의 반발 빌미를 제공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송진영 황윤정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북강서을 최지은 45.8 김도읍 42.4 해운대을 윤준호 45.2 김미애 41.7
  2. 2지지율은 최지은, 당선가능성은 김도읍
  3. 3김두관 41.2%- 나동연 48.6% ‘박빙 승부’
  4. 4김비오 45.8% - 황보승희 43.4% ‘백중지세’
  5. 5윤준호 우세 속 김미애 3.5%P차 맹추격
  6. 6오늘의 운세- 2020년 4월 9일(음 3월 17일)
  7. 7최인호 49.9%, 김척수(37.3%)에 오차범위 밖 강세
  8. 8해운대구도 재난지원금 선불카드로 지급
  9. 9부활절 현장예배 급증 우려…부산시, 모든 교회에 공무원 파견키로
  10. 10자가격리중 빵집 취직 20대 남성 적발
  1. 1이재명 경기도지사 “유흥업소 등 집객업소 휴업 결단해야”
  2. 2정부, 학원 운영중단 권고…“어기면 집합금지 명령”
  3. 3재난지원금 전 국민으로 확대 … 찬성 10명 중 6명
  4. 4선거 앞두고 몰려드는 정책 질의서에 정당 난감
  5. 5“나이 들면 다 장애인” 발언 김대호, 결국 통합당 제명…후보직 박탈
  6. 6문대통령 "수출기업 36조 무역금융…공공부문 선결제도"
  7. 7지역위원장 등 민주당 인사 탈당, 김태호 지지 선언
  8. 8코레일 유통 부산경남본부, 동구자원봉사센터에 사랑의 쌀 전달
  9. 9윤영석 “부산대 유휴부지 환수 법적으로 불가”…이재영 “양산시와 협의, 공영개발 하겠단 의미”
  10. 10 위기의 조선도시 거제, 내가 살린다
  1. 1한경연, 올해 경제성장률 -2.3%로 하향…“IMF 이후 첫 역성장”
  2. 2올해 국가균형발전 사업에 39조 원 투입…'지역 혁신' 초점
  3. 3지역난방공사 "열수송관 누수 신고하면 상품권 지급"
  4. 4중부발전 노사, "코로나19 극복 '착한 소비' 추진" 맞손
  5. 5남부발전 "5777억 원 상반기 조기 집행…부산 등 지원"
  6. 6남동발전, 경남 사회적기업 '온라인 판로 개척' 돕는다
  7. 7광해관리공단, '온라인 개학' 맞춰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
  8. 8연체 위기 신용대출자에 최대 1년간 원금상환 유예
  9. 9코트라 "코로나19 대응 화상 상담장 10곳 추가 운영"
  10. 10코로나19 위기 속 고 조양호 회장 1주기...장녀 조현아는 불참
  1. 1 자가격리 위반하고 빵집에 취직한 20대 적발…사상구 “고발 예정”
  2. 2부산지역 코로나19 자가격리자 2972명… 해외입국자 2567명
  3. 3불 난 아파트에 9살 동생 구하려다…형제 모두 참변
  4. 4경남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 … 거제 거주 뉴질랜드인
  5. 5부산시, 121·122번 확진자 동선 공개
  6. 6거제 코로나19 확진자 1명(거제 7번 확진자) 추가
  7. 7부산,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없어…16일째 지역사회 감염 0명
  8. 8김해서 40대 엄마가 초등생 딸 살해 후 자수…“생계 막막해서”
  9. 9강원 건조특보 속 원주·영월서 잇단 산불 … 경북 청송에서도
  10. 10부산 금정산서 산불 발생…헬기 동원 진화 중
  1. 1호나우지뉴 19억 보석금 내고 석방
  2. 2만수르 제친 최고 부자 구단주는?
  3. 3주말 개막하는 대만 야구…관중석엔 마네킹 응원단
  4. 4IOC “도쿄올림픽 예선 내년 6월 29일까지 마무리”
  5. 5허리 세운 거인, 올 시즌 필승조 ‘이상무’
  6. 6부산 세계탁구선수권 9월 개최 가닥
  7. 7“코로나 대처 한국 야구, 미국 스포츠에 교훈”
  8. 8개막 요원한 K리그 27R 유력…무관중 경기는 고려 안 해
  9. 9택배로 온 스키 우승컵
  10. 10성장통 겪은 한동희 “거인 핫코너 올해는 내가 주인”
히든 히어로
다시 찾은 곰내터널의 영웅들
코로나19 ‘뉴노멀’ 시대
일상적 ‘재난 복지’로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20하프마라톤대회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