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현대중공업, 주총 막은 노조 상대로 30억 손배소

사측, 법인분할 저지 파업 당시 손실 92억 주장, 추가 소송 예고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19-07-23 19:42:29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노조 “소송 이용 노동탄압” 반발

현대중공업이 노조가 벌인 법인 분할(물적 분할) 주주총회 저지 및 무효화 투쟁으로 재산상 피해를 입었다며 잇따라 수십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노조를 상대로 한 법적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노조가 주총을 방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자체 추산 손실액이 92억 원이며, 우선 이 중 30억 원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울산지법에 제기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소장에서 노조가 지난 5월 27일부터 주총 당일인 31일까지 주총 장소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점거해 수영장과 음식점 등의 영업을 방해하고 극장 기물을 파손하는 등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또 분할 저지 파업을 벌이면서 물류 이송을 막거나 조업을 방해해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노조의 행위로 발생한 손해가 총 9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회사는 우선 입증 자료를 확보한 30억 원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고, 나머지 손해 발생 부분은 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추가 소송할 계획이다.

이번 소송에 앞서 회사는 노조 측이 재산을 이동하거나 사용하는 일을 막으려고 노조와 간부 조합원 10명을 상대로 예금 채권과 부동산 등 30억 원 상당의 가압류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울산지법은 이와 별도로 주총 방해 행위를 금지한 법원 결정을 어긴 노조는 1억5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엄정하게 불법행위를 저지른 책임을 물으려고 피해 입증 자료를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 같은 소송이 노동 탄압이라며 반발한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위법 여부와 피해가 확실하지도 않은 주총장 점거, 생산 방해 등을 내세워 노조 압박 수단으로 소송을 이용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8. 8[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9. 9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0. 10“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5. 5‘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9. 9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5. 5“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