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휴가철 부산 해수욕장 몰카 꼼짝마

이달 2건 적발, 피의자 모두 외국인…경찰 내달 31일까지 집중 단속 활동

  • 황윤정 김진룡 기자
  •  |   입력 : 2019-07-28 19:19:52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니어 봉사단·학생 참여 순찰대도

무더위와 함께 부산지역 해수욕장 피서가 절정을 맞으면서 불법 촬영(‘몰카’) 등 고질적 범죄도 고개를 들 조짐을 보인다. 경찰은 강력한 단속을 예고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지역 해수욕장과 관련해 112 신고 199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8건을 형사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입건된 범죄는 절도 4건, 성범죄 3건, 폭력 1건이었다. 성범죄는 2건이 몰카, 1건이 강제 추행으로 집계됐다. 특히 몰카 피의자 2명은 모두 외국인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은 ‘사진 촬영이 불법인지 몰랐다’는 태도를 보이며 발뺌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음 달 31일까지 해운대·광안리·송정·송도·다대포·일광·임랑 등 지역 7개 해수욕장에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한다. 순찰·교통·형사 등 216명을 비롯해 기동대와 상설 중대를 배치한다. 성범죄전담팀 80여 명도 투입한다. 이들은 초소형 전문 탐지 장비를 활용해 공중화장실 등 몰카 범죄 우려 지역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경찰은 특히 올해부터 권역별 ‘불법촬영 근절 순찰대’도 운영한다. 이는 시니어 봉사단과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순찰단으로, 15개 경찰서가 3개 권역으로 나눠 해수욕장과 숙박업소 등에 몰카 장비가 설치됐는지를 점검한다. 오는 30일에는 동부경찰서 주관해 부산진·남부·사상경찰서와 합동으로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화장실과 샤워장 등을 살핀다.

몰카 범죄 처벌 기준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행법상 특정 신체 부위를 찍거나, 이를 유포하지 않으면 형사 처벌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개방된 해수욕장에서 이뤄지는 불법 촬영을 처벌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부산변호사회 인권위원회 백혜랑 변호사는 “몰래 촬영했다고 해도 전신을 찍거나, 촬영 빈도가 낮거나, 공적 공간이라면 형사 처벌이 어렵다. 찍히는 사람의 수치심은 배제되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황윤정 김진룡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9. 9[기고] 부산 관광 다음 키워드는 ‘건축관광’
  10. 10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5. 5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6. 6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8. 8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8. 8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9. 9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10. 10신비로운 심해로 초대합니다 해운대빛축제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