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을 지양하고 시민 맞춤형 도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국제신문 기획시리즈 ‘부산을 적정도시로’(국제신문 지난 6월 18일 자 1면 등 보도)의 제언에 발맞춰 부산시가 과잉 개발을 막는 대책을 잇따라 내놓자 시민사회가 환영하고 나섰다.
28일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시의 난개발 방지 대응책을 환영한다”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최근 시의 도시계획 정책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5일 건축물 높이 가이드라인 수립하려고 ‘도시경관 관리를 위한 높이 관리기준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최근에는 고지대와 해안가 난개발을 방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30 부산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또 부산진구와 사하구 일대에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상향식 생활권 단위 도시계획 용역 절차도 진행 중이다.
이런 대책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은 “정비사업 진행 때 기준용적률을 대폭 축소해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는 것이 시 계획안의 골자다. 특히 사업 대상지의 표고, 경사, 바다와의 거리 등을 세밀하게 검토해 난개발을 막는다”며 “이는 전면 철거 재개발 방식의 부작용을 최소화해 도시정비사업의 방향 전환을 모색하는 시의 적극적 의지”라고 평가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 외에도 ▷주거생활권계획의 확대 ▷초고층 건물에 대한 적극적 제도 수립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환경운동연합은 “단순한 계획 수립과 가이드라인 제시에 그치지 않고, 계획의 실행과 관리에도 구체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송이 박호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