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3만 6000명을 보유한 유튜버 승냥이는 지난 26일 ‘게임에 빠진 30대 남자, 악플러들 무시방송’라는 제목과 함께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유튜버 승냥이가 키우고 있는 반려견 태양이도 함께 나왔다. 문제는 방송 도중 발생했다. 반려견 태양이가 유튜버 승냥이와 장난을 치던 중 앞발을 들어 승냥이의 얼굴을 쳤다. 화가 난 승냥이는 태양이의 얼굴을 손으로 내리쳤다.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이 “동물학대로 신고하겠다.”라고 댓글을 남기자 승냥이는 "뭘 이건 아니지야, 사람은 맞아도 돼 그러면? 강아지가 문제가 아니라 손톱으로 긁었는데? 얘는 때려도 되고 난 안돼?”라고 반박했다.
유튜버 승냥이의 태양이 폭행은 한번에 그치지 않았다. 이후 승냥이가 음식을 먹을 때 태양이가 달라붙자 승냥이는 또 다시 태양이의 얼굴을 가격했다. 승냥이는 “사람 먹는데 짐승이 혓바닥 갖다 대는 게 할 짓이냐. 사료만 X먹는 인생이”라며 격분했다.
해당 유튜버의 동물학대 논란은 27일에 경찰출동까지로 이어졌다. 시청자의 신고로 승냥이의 집에 경찰이 출동한 것. 방송 중이던 승냥이는 방송을 끄지 않고 그대로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왔다.”라고 했고 승냥이는 “왜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제가 제 강아지 때린 게 어때서요? 잘못됐어요? 잘못했으니까 때린 거예요. 내 양육 방식이에요. 경찰분이 제 강아지 샀어요?" 라며 경찰들에게 따졌다.
이에 경찰이 "강아지를 때리면 안 되죠"라고 말하자 승냥이는 "내 맘이에요"라고 대답하며 끝가지 본인의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결국 경찰이 돌아가자 승냥이는 시청자들에게 "내가 분명히 경고했지? 니들 때문에 경찰만 고생해. 경찰도 내가 강아지 때린다는데 아무것도 못 하잖아"라며 당당한 반응을 보였다.
한 편, 해당 사건으로 분노한 누리꾼들은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유튜브 단속강화'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강윤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