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시 울산의 상징인 남구 공업탑 로터리에 공중보행로(스카이워크)를 갖춘 시민광장이 조성된다.
울산 남구는 민선 7기 공약사업인 시민광장, 공업탑 공중보행로 조성을 합쳐 ‘공업탑 스카이 시민광장(조감도)’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최근 공약사업 평가 중간보고회를 열어 구상한 공업탑 스카이 시민광장의 규모와 디자인을 공개했다. 구가 구상한 공업탑 스카이 시민광장은 전체 면적 1만1900㎡에 둘레 390m 규모로, 지상 5m 높이에 조성된다. 광장은 공업탑을 중심으로 타원 세 개를 겹친 형태다. 사람과 산업, 문화를 융합하자는 의미라고 남구는 설명했다. 주 타원은 광장 역할을 하고, 나머지 타원에는 각각 잔디공원과 분수대가 들어선다.
공업탑 로터리 주변에서 스카이 광장으로 연결되는 5개의 공중보행로를 만들어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광장 아래에는 현재 교통 체계를 유지해 차량 통행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남구는 지난 5월 구의원, 전문가, 기술사, 대학교수 등이 참여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구상했다. 이 구상을 실현하는 데는 약 350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다.
광장이 조성되면 현재 서로 분리돼 침체 상태인 공업탑 주변 상권을 통합, 활성화하고 시민의 보행권 보장도 향상될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또 광장이 울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다음 달 초 옥동, 신정동 주민과 공업탑 주변 상인 등이 참석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광장 조성 사업 추진 배경과 내용 등을 설명한다. 이 자리에서 주민 의견과 건의사항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예산 확보와 사업 타당성에 대한 용역 등도 할 방침이다.
방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