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신통이의 신문 읽기] 일제 불매운동, 과거 국채보상운동 닮았단다

한국법원 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일본, 경제 규제로 타격주려 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8-05 19:18:00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양국 역사 갈등 ‘경제전쟁’ 비화
- 우리 국민 반일 감정 극에 달해
- 자발적 동참으로 단결성 보여줘

일본과의 역사적 갈등이 경제 전쟁으로까지 점점 번지고 있다. 불매운동이 왜 일어났는지 원인과 배경을 알아보고 시민들의 자발적 의사표시인 불매운동이 어떤 힘을 발휘할지 함께 생각해 보자.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한국에서 일본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아베 정권 규탄 3차 촛불문화제’의 모습. 연합뉴스
▶엄마 : 우리나라와 일본이 늘 부딪치더니 이번엔 크게 한판 붙게 될 모양이야.

▶신통이 : 아, 일본 물건 사지 않는 불매운동 말씀이죠.

▶엄마 : 그래. 왜 불매운동이 일어났는지는 아니?

▶신통이 : 자세히는 모르지만 일본이 우리를 무시한 거 아닌가요?

서울의 한 마트에 일본 제품을 팔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엄마 : 근본적인 원인은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이 남긴 우리나라의 상처에 대해 우리가 만족할 만한 사과와 반성을 하지 않고 계속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려는 태도가 문제야. 반성이 없으니 자기네들 교과서에 역사를 왜곡해서 가르치고 독도도 자기네 섬이라고 우기잖아.

▶신통이 : 그럼 이번에도 역사 문제 때문에 우리가 불매운동 하는 건가요?

▶엄마 : 직접 원인은 우리 대법원이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들이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야. 당시 일본 기업들이 전쟁에 필요한 노동을 위해 우리나라 사람들을 강제로 끌고가 일을 시켰거든. 혹독한 노동 환경에서 일하다가 죽거나 다친 사람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국가에 소송을 냈고 오랜 재판 끝에 이런 판결을 내렸단다.

▶신통이 : 피해자들은 억울한 심정이 조금이나마 풀렸겠어요. 그런데 일본 기업이 배상을 안하겠다고 하나요?

▶엄마 : 우리나라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간 위원회를 만들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배상할 것인지 의논하자고 하는 과정에서 일본은 우리 기업이 수입에 의존하는 품목 수출을 줄이거나 하지 않겠다고 정부 차원에서 규제를 한 거지.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를 무시하는 태도도 언론을 통해 보도돼 우리 국민들을 불쾌하게 하기도 하고.

▶신통이 : 우리가 불매운동하면 일본이 반성하고 태도를 바꿀까요?

▶엄마 : 우리 국민들의 분노가 점점 더 크게 번지고 있어. 시민들이 스스로 일본 술 등 제품을 팔지 않거나 여행을 취소하는가 하면, 거리로 나와 피켓으로, SNS 이용자들은 너도나도 동참을 퍼뜨리고 있지. 또 다수의 힘을 보여준 촛불 때처럼 일본에 대한 사과 요구와 총리 아베의 결정을 규탄하는 광장 집회도 시작되고 있어. 유니클로라는 일본 기업이 처음 우리의 불매운동을 가볍게 생각해 오래 가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가 매출이 점점 줄어드니 사장이 정식으로 사과하기도 했대. 우리 국민이 힘을 뭉치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일이지.

▶신통이 : 우리도 동참해야죠!

▶엄마 : 당연하지. 오래 전 우리 국민이 이처럼 일본에게 힘을 보여준 사례가 또 있어. 국채보상운동이라고 담배를 끊고 그 비용을 아껴 나라 빚을 갚자는 운동이었어. 일본이 우리나라경제권을 통제하기 위해 교묘하게 빚을 지게하자 경제 주권을 빼앗으려는 의도를 알아채고 이 운동을 벌였단다. 앞으로 두 정부가 어떤 무기로 싸울지 알 수 없지만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불매운동으로 보여줬으니 그것이 큰 힘이 되길 바라야지.

▶신통이 : 우리나라에겐 큰 도움이, 일본에겐 큰 위협이 되면 좋겠어요.

▶엄마 : 우리나라와 일본의 이같은 상황을 ‘국가간 갈등’이라고 할 수 있지. 뉴스의 여러 가치기준 중에 ‘갈등성’이라고 있는데 갈등이 있는 뉴스에 늘 관심이 쏠리기 때문이야. 한국과 일본은 갈등이 계속 되고 있고 독도, 교과서 왜곡, 불매운동 등 이슈는 달라지고 있지(지난 26일자 9면, 25일자 10면 사진 뉴스).

윤영이 한국언론진흥재단 NIE 강사


■기사를 읽고

한국과 일본의 현재 갈등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원인에 대해 친구들과 얘기해 보세요.

우리나라 국민의 불매운동이 일본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한줄 댓글(기사에 대한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기)

신통이 : 옛날 역사만 기억하고 우리나라를 얕잡아보는 일본은 나빠.

어린이 독자 :



■낱말 통통(기사 속 낱말이나 용어 등을 이해, 정리하여 어휘력 높이기)

왜곡 :

국채보상운동 :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8. 8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8. 8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10. 10고리 3·4호기, 오늘 계속운전 심의…의결 땐 2035년까지 전력 더 생산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6. 6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