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6일 국제신문에서는 조금 이른 수능시험(?)이 치러졌다. 수험생의 마음을 이해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국제신문 직원이 수능 문제를 직접 풀어본 것이다. 이날 시험에 응한 사람은 기획탐사팀 박호걸 기자와 영상팀 김채호 PD, 그리고 현재 부산대학교 4학년 인턴기자 2명이다. 시험은 국어 영어 수학 등 총 3개 과목으로, 각각 5개 문제가 출제됐다. 문제는 2017, 2018, 2019년 수능기출 문제 가운데 오답률이 높은 ‘킬러 문항’이다. 시험 시간은 총 50분이 주어졌다.
시험이 시작되자 응시자들은 당황한 기색을 숨길 수 없었다. 열심히 밑 줄을 그어가며 문제를 풀었지만 이내 한숨 소리가 새어 나왔다. 시험 후 채점 결과를 받아 든 김도형 인턴 기자는 “국어국문과기도 하고, 예전에 수능도 잘 봤던 터라 어느 정도 자신 있었다. 그러나 막상 문제를 풀어 보니 너무 어렵다”며 씁쓸해 했다. 박 기자도 “한국말인데도 지문을 수 차례 읽어도 이해를 못하겠다. 시간이 넉넉할 줄 알았는데 다 풀지도 못했다”며 지금 고등학교 3학년은 어떤 공부를 하고 있는 거냐“며 혀를 내둘렀다.
홍수미 인턴 기자는 “오늘 풀어보니 역시 수학은 개념 정리와 공식 암기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남은 시간 잘 정리하고 컨디션 관리 잘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