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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종선 감독, 사진= jtbc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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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출신 고교축구연맹 회장 정종선 감독이 축구팀 운영비 횡령 혐의와 함께 학부모들을 성폭행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정종선 감독이 학부모들에게 수억 원을 가로채고 학부모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룸’은 정 감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학부모들의 익명 인터뷰를 보도했다.
학부모 A씨는 “아들 문제가 있다고 해서 학교를 찾아갔으나 성폭행을 당했다”며 “전학가면 매장시켜버리겠다고 했다. 아무데서도 못 받게 하고 프로도 못 가게 해버린다고. 자식이 볼모로 있으니까 (피해사실을 알리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학부모 B씨는 “아이가 조금이라도 알까 봐 겁나고 두렵고 덜덜 떨리고 버틸 자신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 감독을 우선 출국금지 조치했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대표 출신인 정종선 감독은 현재 언남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고교축구연맹) 회장도 맡고 있다. 1966년생인 정종선 감독은 연세대 1학년까지 마친 뒤 지난 1985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프로생활을 접고 1987년 상무 입대를 했다.
제대 후 1989년부터 1994년까지 6시즌 동안 울산 현대에서 137경기를 뛰면서 K리그와 리그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3시즌을 소화한 뒤 1998년 FC 서울에서 선수 생활을 마쳤다. 임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