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학교 화장실 악취 없앤다…오수 분류식 방출

시·교육청 전국 최초 협약 체결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19-08-11 20:46:00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유치원 초중고 등 448곳 대상
- 1085억 투입 배수 설비 정비
- ‘냄새 원인’ 교내 정화조 없애고
- 별개 하수관로 설치로 오염 방지

- 내년 용역, 2021년 공사 시작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 화장실 악취 문제를 해결하려고 손을 잡았다. 그동안 악취를 유발했던 교내 정화조 시설을 철거하고 분류식하수관로를 설치해 오·폐수를 곧바로 하수처리시설로 보내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부산시교육청, 부산환경공단과 함께 ‘학교 분류식하수관로 연결사업 협약식’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시와 시교육청은 지역 유치원, 초·중·고교 448곳을 대상으로 1085억 원을 투입해 정화조를 철거하는 등 배수 설비를 정비하고 분류식하수관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 화장실의 악취를 방지하고 수질을 개선하는 등 쾌적한 교육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시와 교육청, 환경공단은 내년부터 기본계획을 세우고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한다. 2021년부터는 악취가 심한 학교를 우선 선정해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부산 내 분류식하수관로 정비 공사는 62%가량 진행됐다.

하지만 학교 정화조 폐쇄 등 배수 설비 정비 공사 완료율은 34% 수준에 그쳤다. 정화조가 폐쇄돼도 분류식하수관로가 깔리지 않으면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한다. 시와 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으로 학교 정화조 폐쇄와 동시에 분류식하수관로를 설치하는 데 합의했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관계 기관과 협력사업 추진했다. 기관 관계자 의견 청취를 시작으로, 학교 분류식하수관로 연결실태조사, 사업 우선순위 선정, 연도별 투자계획, 기관별 업무분담 등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학교 외부 분류식하수관로 66㎞와 학교 내부 배설설비 114㎞를 정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는 학교 외부 분류식하수관로 사업비를, 시교육청은 학교 내부 배수 설비 사업비를, 부산환경공단은 사업계획 마련과 공사 지원, 관로 유지관리 업무 등을 분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속도로 지역 모든 학교에 분류식하수관로를 깔면 20년이 넘게 걸린다. 하지만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시와 교육청이 힘을 모아 조기에 사업을 끝내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분류식하수관로는 오수와 우수가 섞이지 않도록 별개의 관로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오수만 하수처리장으로 유도해 우천 시 오수를 공공수역에 방류하지 않아 수질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또 건물 내 오수를 정화하는 시설을 거치지 않아 하수관의 악취도 감소시킬 수 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2. 2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3. 3“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4. 4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5. 5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6. 6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7. 7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8. 8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9. 9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10. 10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4. 4“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국회의원 치적 ‘또’ 홍보한 김형찬 전 강서구청장 기소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6. 6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7. 7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8. 8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9. 9고속철도 통합 이후 하루 32만 명 탑승… 전년 동기보다 12.6% ↑
  10. 10“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 1“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2. 2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3. 3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4. 4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5. 5“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6. 6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8. 8“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9. 9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10. 10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4. 4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10. 10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