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직장 내 괴롭힘’ 부산 휴양시설, 사외조사위 꾸려 조사 착수

여성·인권·노동 변호사 등 4명…신고자 “위원 명단 공개해야”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9-08-13 21:29:44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한 고급 휴양시설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주장(국제신문 지난달 31일 자 9면 보도)이 제기되자 해당 시설에서 사외조사위원회를 구성한 뒤 진상 조사에 나섰다.

부산의 A 휴양 시설은 이달 초 직장 내 괴롭힘 신고에 대한 사외조사위원회인 ‘직장 내 괴롭힘 조사단’을 꾸려 진상 조사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단은 여성 인권·노동 관련 변호사와 노무사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조사위원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여성 인권위원을 역임한 변호사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말 A 시설의 직원 B 씨는 일부 간부 주도로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회사와 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에는 B 씨가 지난달부터 한 남성 상사의 주도로 집단 따돌림을 당했고, 기존 업무에서 배제되는 일도 있었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B 씨는 해당 간부가 회식에서 “끝까지 괴롭힐 거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같은 부서 직원의 녹음 파일을 증거자료로 함께 제출했다.

조사위원회가 꾸려지면서 B 씨는 지난 9일 해당 ‘직장 내 괴롭힘’ 조사를 받았다. 당시 B 씨는 조사 전 조사단으로부터 어떤 서약서에 서명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한다.

이후 B 씨는 지난 13일 조사단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조사 중 B 씨가 비밀유지 서약을 위반한 사실을 발견했다는 게 경고의 이유였다.

B 씨는 “분주한 분위기에서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서명했다”며 “유도를 받아 서명한 서약서를 철회해달라”고 조사단에 요구했다. 또 B 씨는 조사단이 사측에 유리하게 꾸려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위원회 명단 공개를 요구했다.

A 시설 측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며 “최대한 억울한 사람이 없게 조사해 회사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10. 10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3. 3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