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소규모 싱크홀은 관리 안 하겠다는 북구

크기 1㎥ 이상 등 관리기준 설정, 기존 58개 → 20개로 대상 축소

  •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  |   입력 : 2019-08-14 19:33:50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전문가 “크기만 고려하면 안돼”

부산 북구가 싱크홀(땅꺼짐 현상) 관리 대상을 대폭 축소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인다. 싱크홀 크기에 따라 관리 대상을 정한다는 방침에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북구는 이달부터 크기가 1㎥ 이상이거나 언론에 보도된 싱크홀만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종전까지 북구는 지반 탐사 등으로 발견된 모든 싱크홀을 관리 대상에 포함시켜 점검해 왔다. 새 기준을 적용하면 북구가 관리해야 할 싱크홀은 58개에서 20개로 크게 줄어든다.

북구 관계자는 “싱크홀을 관리하는 인력이 부족해 발생한 싱크홀을 모두 관리하기 어렵다”면서 “1㎥ 이상인 싱크홀이 재발 위험성이 높고 발생 시 피해도 크다는 판단에 따라 기준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북구가 소규모 싱크홀을 관리대상에서 제외하자 전문가들은 우려를 나타낸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지부 홍왕희  교수는 “작은 싱크홀도 얼마든지 큰 싱크홀로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관리 기준을 정할 때는 지반 상태, 차량 통행량, 통행 차량의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의회 역시 관리 기준 설정과 시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북구의회 김명석 의원은 “크기가 작다고 관리 대상에서 제외했다가 나중에 큰 사고가 발생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전문가도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는 만큼 구는 싱크홀 관리 기준에 대해 좀 더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북구 관계자는 “새로운 기준은 소규모 싱크홀을 관리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일 뿐 싱크홀 순찰은 예전처럼 계속된다”고 해명했다.

한편 북구에서는 지난해 모두 15개의 싱크홀이 발견됐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22개의 싱크홀이 생겼다.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9. 9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10. 10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0. 10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