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광복절에 완간된 독립운동가 5인 전집

‘인물로 만나는 부산정신’시리즈

  •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
  •  |   입력 : 2019-08-14 19:39:43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올 초 박재혁 의사 편 출간 이어
- 박차정·안희제·이종률·최천택
- 광복절 맞아 나머지 4권도 펴내
- “역사 교육 보조자료 활용 예정”

부산을 빛낸 독립운동가 5인의 일대기를 담은 동화 시리즈가 2년 만에 완성됐다. 일제강점기 부산의 역사를 알리는 교육 자료로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호밀밭 출판사는 부산 독립운동가 5인을 조명한 ‘인물로 만나는 부산 정신’(이미지) 시리즈를 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2017년부터 부산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생애를 다룬 동화책을 기획(국제신문 2017년 9월 23일 자 2면 보도)한 지 2년 만이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김종기 상임이사는 “지역 청소년이 일제강점기 부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교육 자료가 부족한 데 문제의식을 갖고 동화 출간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동화책의 주인공은 박재혁·박차정·안희제·이종률·최천택 선생이다. 필진은 국제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 당선인인 김정애 작가를 비롯해 박미경·안덕자·양경화·현정란 작가가 독립운동가 한 명씩 맡아 집필했다. 박재혁 의사 편은 올해 초 출간됐다.

박차정 의사 편은 민족과 여성의 해방을 주장했던 여성독립투사로서 선생의 삶을 조명했다. 박 의사는 1930년 의열단에 합류해 단장이던 김원봉 선생과 결혼한 뒤 의열단 핵심 단원으로 활약했다. 그는 여성운동의 선구자이기도 했다. 책은 똑똑하고 감수성이 예민했던 ‘문학소녀’가 총을 든 투사가 돼 35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안희제 선생 편은 총칼을 들고 싸우는 독립군을 뒤에서 지원한 기업가로서의 선생의 일대기를 기록했다. 책에서 선생은 독립운동가를 뒷바라지하는 데 평생을 바친 영민하고 합리적인 독립운동가로 그려졌다. 안 선생 편을 집필한 양경화 작가는 “일제는 문화통치, 민족말살정책 등 시대에 따라 정책을 달리했고 그 때마다 선생은 교육, 무역, 언론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일제에 항거했다”며 “일제가 작성한 보고서에서는 선생을 ‘겉보기에는 성실한 실업가지만, (독립운동의) 악질 주동력’이라는 기록도 있다”고 설명했다.

독립운동부터 통일운동까지 한평생 조국 통일과 민족 평화를 꿈꾼 사상가 이종률 편, 일제의 부당함에 항거하고 해방 후에는 통일 운동에 헌신한 최천택 편 등도 선을 보였다.

작가들은 독립운동가 후손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등 고증을 거쳤다. 지역 독립운동 관련 석·박사 연구자도 기본적인 배경지식과 자료 수집에 참여하며 함께 집필을 도왔다. 김 상임이사는 “시교육청과 협의해 일선 학교에 배포해 교과서 보조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청소년에게 부산의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교육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5. 5‘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9. 9[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9. 9보스턴다이내믹스, 글로벌 AI 전문가 CEO로 영입
  10. 10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9. 9“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10. 10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