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산재사고 두 달 넘게 신고 안 한 부산교통공사

발등 골절상 입은 47일 병가자, 노동청 보고 누락에 노조 고발

  • 신심범 기자
  •  |   입력 : 2019-08-14 19:49:32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교통공사 직원이 작업 중 발등 골절상을 입었는데도, 공사 측이 2달 넘게 부산고용노동청에 산업재해 발생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부산지하철노조는 산업재해를 은폐한 혐의로 공사를 노동청에 고발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산업재해를 은폐한 혐의로 부산교통공사를 부산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노조가 지난 2일 제출한 소장에는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과 안전관리책임자 등 4명이 피고발인으로 기재돼 있다.

노조와 교통공사의 설명을 종합하면 사고는 지난 5월 16일 오후 4시께 부산 기장군 안평리 경전철운영사업소 주공장에서 일어났다. A(46) 씨가 운반대를 옮기던 중 그 위에 놓인 고속도 차단기가 발등에 떨어진 것이다. 이 사고로 A 씨는 발등 골절상을 입었고, 47일간 병가를 써야 했다.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은 근로자가 산재를 당해 3일 이상 쉬어야 하면 반드시 노동청에 산재 발생 사실을 보고하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교통공사가 이 사고를 신고한 때는 지난달 25일이다. 산재가 발생했는데도 교통공사가 2달이 넘도록 부산고용노동청 등에 이 사실을 통보하지 않은 것은 적극적인 은폐 행위에 해당한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2017년 4월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당시 한 노동자가 다대선의 신호 설비 및 선로 전환기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려고 선로 위를 건너다 발목을 접질러 인대가 파열되고 뼈가 부러졌다. 당시 이 노동자는 깁스를 한 채 일하다 결국 병가를 썼다. 이때도 교통공사는 사고 발생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 노조 관계자는 “당시에 사측이 재발방지를 약속했는데, 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며 고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교통공사 관계자는 “사고를 당한 노동자가 산재 처리를 원치 않았다. 이번 경우는 반드시 부산노동청에 신고해야 하는 사안이 맞지만, 신고 의무화가 도입이 오래 되지 않아 관리자가 착각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신심범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5. 5‘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9. 9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0. 10[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6. 6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7. 7李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43%…민주 35%·국힘 25%
  8. 8[속보]119센터가 이송병원 지정…‘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국회 통과
  9. 9[속보] 이 대통령 “정치검찰 시대 막 내려…이제 경찰개혁이 주요 과제”
  10. 10[속보] 민주, "전두환 내란 아니다" 국힘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
  1. 1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2. 2“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3. 3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부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25% 첫 돌파…2050년엔 43%
  9. 9“부산테크노파크 원장에 심재운 후보자 적격”
  10. 10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3. 3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부캉이’ 내일 다시 바다로…길이 50m 그물로 외해 유도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9. 9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10. 10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5. 5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6. 6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7. 7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8. 8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9. 9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10. 10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