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리단길 새마을금고 임대 장사에 일부 상인 반발

주차장서 민간 단체 프리마켓…상인 “비싼 임대료 내는데 허탈”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9-08-15 19:33:23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정명령 내리자 차에서 장사
- 주최 측 “법적으로 문제 안된다”

최근 부산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해운대구 우동 ‘해리단길’ 내 새마을금고 주차장에서 열리는 프리마켓(Free Market)을 놓고 논란이 인다. 비싼 임대료를 내고 장사하는 기존 상인은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반면 상권 활성화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

해운대구는 해운대중앙새마을금고에 부설 주차장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조처는 최근 해당 새마을금고 주차장에서 주말과 휴일마다 프리마켓이 열려 주변 상인이 불만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새마을금고 측은 앞서 민간 단체인 ‘해리단프리마켓’에 임대료를 받고 주차장을 빌려줬다. 프리마켓은 주말과 휴일 지역 작가와 1인 업체, 소상공인 등 10여 명이 전시·공예품과 액세서리 등을 판매했다.

그러자 인근 가게에서 장사하는 상인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상인은 “초기 투자를 하지 않고 프리마켓에서 물건을 파는 행위를 허용하면 공정한 상권 질서가 어지러워진다”며 “비싼 임대료를 내고 장사하는 상인은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해운대구는 민간 건물의 부설 주차장에서 상시적인 상행위가 이뤄지는 건 주차장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금고 측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프리마켓은 사라지지 않았다. 프리마켓 상인들은 금고 주차장에 차량을 세워두고 차량에서 물건을 판매했다. 주차장 내 차량에서 물건을 파는 행위는 단속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기존 상인들은 새마을금고를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해리단길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측이 휴일이나 퇴근 시간 이후 주변 상가에는 주차장을 제공하지 않다가 프리마켓에는 돈을 받고 공간을 내줬다”며 “주차장을 임대하기 전 주변 상인의 여론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프리마켓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상인도 있다. 한 커피숍 주인은 “프리마켓에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생기면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마켓 주최 측 관계자도 “콘텐츠가 부족한 해리단길 활성화를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법적으로도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6. 6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8. 8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