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건물을 임차해 쓰던 경남 창원해양경찰서(이하 창원해경)가 마산항 2부두에 새 둥지를 튼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창원해경 청사 신축 공사 시행 허가를 고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청사 예정지는 마산합포구 신포동 마산항 2부두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 인근이다. 창원해경은 이곳 대지 1만800㎡에 197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6980㎡) 규모로 새 청사와 부속건물을 짓는다.
창원해경은 이달 중 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11월께 청사 신축에 착수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1년 상반기 중으로 청사를 완공해 이전할 예정이다. 창원해경은 지난달 초 실시설계에 앞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산소방서 2층 대강당에서 신청사 신축 건립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가졌다.
2012년 12월 4일 전국 16번째 해양경찰서로 탄생한 창원해양경찰서는 여의도의 100배에 달하는 810㎢의 남해동부 연안해역을 책임진다. 진해 용원 신항파출소, 마산파출소, 진해 파출소 등 3개 파출소를 두고 경비함정 등 8척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개청과 함께 청사를 마련하지 못해 임시 청사로 마산회원구 봉암동 민간건물을 임대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청사 신축 추진과 함께 더 발전된 해상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