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8년째 겉도는 광안리 ‘크루즈 호텔’ 사업

2011년 사업 승인 후 난항 거듭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19-08-18 21:10:01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공유수면 점·사용료 일부 체납
- 수영구 “완납해야 내년이용 허가”
- 사업자 “곧 해결될 것, 문제없다”

부산 광안리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수상관광호텔 ‘웨일크루즈(Whale Cruise)’ 건립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18일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웨일크루즈 사업을 추진하는 ㈜부산크루즈아일랜드는 최근 내년까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신청했으나 구는 이를 반려했다. 구는 현재 체납된 점·사용료부터 납부해야 신청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부산크루즈아일랜드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공유수면 점·사용료 1억4000만 원 중 8400만 원가량을 체납한 상태다.

부산크루즈아일랜드는 광안대교 앞 해상에 길이 165m, 수상 1층, 지상 4층, 객실 최대 90개를 갖춘 크루즈형 호텔을 건립하기로 하고 2011년 수영구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1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마련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돼왔다. 2016년에는 홍콩, 대만 등 외국계 기업을 상대로 사업 설명회를 열었으나 ‘사드 사태’ 여파로 투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크루즈아일랜드가 공유수면 점·사용료를 체납한 건 이번 뿐만이 아니다. 2016년에도 점·사용료 4억6000여만 원을 체납했다가 납부하기도 했다. 간간이 점·사용료 체납분을 납부하면서 승인받은 사업계획을 지금까지 유지해 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수영구는 사업의 진행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수영구 관계자는 “민간 사업이어서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모른다. 사업자가 우리에게 보고할 의무도 없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지역 환경단체는 특정 업체가 바다를 사유화한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부산환경운동연합 민은주 사무처장은 “전망 좋은 바다를 일부 사람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 계획 자체가 문제다. 바다는 공공재인데 이런 식으로 사업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사업자 측은 사업 진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부산크루즈아일랜드 관계자는 “투자를 받아 지난해 6월 선박 건조에 들어갔고, 4년 이내에 해상 호텔이 완공된다”며 “조만간 공유수면 점·사용료 체납 문제도 해결할 예정이어서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3. 3‘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4. 4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5. 5[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7. 7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8. 8“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9. 9[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10. 10[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5. 5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6. 6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7. 7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6. 6[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7. 7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8. 8“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9. 9“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10. 10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3. 3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4. 4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7. 7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8. 8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9. 9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10. 10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