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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국제 카누슬라럼’ 경기장 카누연맹 지원 약속…조성 탄력

삼산면 육지·바다 12만2000㎡, 경기장 등 해양레포츠단지 건설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8-18 20:56:23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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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체육회 등 선수육성 기지로

경남 고성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국제 규격의 ‘카누 슬라럼’ 경기장을 조성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지난 16일 서울대한체육회 컨벤션센터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과 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을 만나 카누 슬라럼 경기장 조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월 대한카누연맹과 ‘카누 슬라럼 경기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카누 슬라럼은 초속 2m 이상으로 흐르는 급류나 역류에서 장애물을 설치한 기문을 통과하는 경기다. 카누 저변이 탄탄한 유럽에서는 엘리트선수뿐 아니라 동호인들이 즐기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각 4개의 금메달이 걸린 종목으로 국제규격 경기장 건설은 국내 카누인의 숙원이다.

군은 456억 원을 들여 삼산면 일원에 카누 슬라럼 경기장과 해상 워터파크, 호텔 등이 포함된 ‘해양레포츠단지’를 2024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육지와 바다를 합쳐 12만2000㎡ 크기다. 카누 슬라럼 경기장은 산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경사지에 물길을 뚫어 만들 계획이다. 코스는 길이 450m인 전문가용과 185m 일반인용 2개다.

군은 국제 규격 카누 슬라럼 경기장을 건립해 굵직한 국제 대회를 유치하고, 전문 선수 훈련과 유소년 발굴 등을 통해 국제적 해양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대회가 없을 때는 인공 래프팅장으로 활용, 수상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대한카누연맹도 이 경기장 조성으로 카누 동호인을 확대하고, 올림픽 메달을 딸 수 있는 세계 수준의 엘리트 선수 육성하는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친 군은 해수부 복합 레저 공모사업과 문체부 국고보조사업에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구축’ 신청을 앞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성이 세계 카누인의 전지훈련지가 되고 국제적인 해양레저스포츠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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