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울산 이예로 공사 경사면 잦은 유실…설계·시공 부실 의혹

이예로- 남구 옥동~북구 농소 연결도로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19-08-18 20:57:18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총연장 16.9㎞ 1·2구간 공사중
- 36곳 유실, 추가비용 159억 투입
- “지반 파악 못해 예산낭비” 주장에
- 市 “적법절차 거쳐 확보” 해명

울산시가 건설 중인 남구 옥동∼북구 농소 구간 이예로 공사 현장에서 경사면 유실이 잦아 추가 예산 159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지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설계나 시공 때문에 예산을 낭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예로 도로개설사업(총연장 16.9㎞, 폭 4차로)은 1, 2구간으로 나눠 국비와 시비 50%씩 총 4536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2구간(중구 성안 교차로∼북구 중산교차로 8.9㎞)은 2010년 6월 착공해 2017년 9월 준공과 함께 개통됐다.

1구간(남부순환도로∼중구 성안 교차로 연장 8㎞)은 2013년 1월 착공해 2021년 준공·개통 예정이다. 지난 6월 30일 성안 교차로∼북부순환도로 연장 4㎞ 구간이 먼저 부분 개통됐다.

그러나 이예로 공사 과정에서 2구간에서 8곳, 1구간에서 28곳의 경사면이 각각 유실됐다. 이로 인해 경사면을 낮추는 등 설계를 변경하고 보강 공사를 하는 데 추가 사업비 159억 원이 투입됐다.

이 때문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설계를 잘못 했거나, 건설사가 시공을 잘못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현장이 토사가 많은 연약 지반이란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공사를 벌여 경사면이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시는 2005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설계할 때 이예로 구간에 대한 기초 표본조사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설계와 공사가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기초 표본조사를 했지만, 표본조사는 전 구간의 토사나 암반 구조 등을 조사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완벽할 수 없고, 이예로 구간에는 산지(1구간 5.5㎞, 2구간 3㎞)가 많고 경사가 급해 경사면 유실이 불가피한 점도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또 추가 예산 투입과 관련해서는 국비 사업인 만큼 경사면 유실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설계변경과 보강공사 등에 필요한 추가 예산을 신청한 후 철저한 심의를 거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산지가 많은 곳은 도로개설사업 과정에서 경사면 유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추가 국비도 신청했다고 그냥 주는 게 아니라 잘잘못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6. 6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7. 7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8. 8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9. 9[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10. 10“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1. 1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2. 2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3. 3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4. 4[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6. 6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7. 7[2026 국감 브리핑] 박홍배 “국회부산도서관 지역서점 구매 0.3%”…제도 개선 필요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외교부, 'DMZ 北지뢰 폭발'관련, 유엔안보리 의장에 서한 발송키로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9. 9‘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8. 8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9. 9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0. 10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 1‘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2. 2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8. 8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9. 9"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10. 10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