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초동면 다섯 농가 유통망·정보 교류, 연말께 ‘팜 파티 농장’ 문 열 준비도

  • 박동필 기자
  •  |   입력 : 2019-08-18 19:08:27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남 밀양 초동면은 일교차가 작고 바로 옆에 낙동강이 있어 물이 부족하지 않은 곳이다. 덕분에 이 곳은 젊은세대들의 귀농 1번지로 바뀌어 가고 있다.

주부 농군 고지연(35)씨는 “농사용 지하수가 마르지 않고 겨울에 눈도 오지 않아 자연재해가 없는 곳”이라며 “우리집 주변만 해도 5년 사이 부산 등지에서 온 5명이 정착했다”고 말했다.

고 씨는 “버섯, 파프리카, 토마토, 가지, 청양고추, 오이 등 이곳에서 재배하는 작물도 다양하다. 하지만 유통망 마련이 늘 고민이어서 판로를 공동으로 개척하려고 이곳 농민끼리 모임을 하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고 씨 주도로 모인 다섯 농가는 일주일 한 번씩 저녁 모임을 갖고 기술, 홍보 정보를 교류한다. 서로 집으로 초대해 고기도 구워먹고 닭도 삶아 먹으며 도시에서 꿈꿀 수 없는 여유로운 삶을 누린다.

고 씨는 “초동면 농민의 절반이 시설 하우스 농사를 짓는다. 창원 김해 부산이 근접해 있어 판로가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부 농가는 체험농장도 운영해 쏠쏠한 수입을 올린다. 그는 “나도 ‘팜 파티 농장 ’을 열려고 준비 중이다. 외부 손님을 초대해 농사 짓는 것을 보여주고 밤 하늘 별을 보며 자녀들의 동심을 키워주는 그런 장소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대답게 고 씨는 자신의 소통망인 인스타그램(b.t_farmer)에 팔로워 7000명을 보유 중이다. 고 씨는 “집, 마당에서 물놀이하고 고기 구워 먹는 일상을 올리고 있는데,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며 “연말께 농장에 시설을 만들어 팜 파티 농장을 시작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최근 한 농민신문 주최 수기 모집에 당선되는 등 숨겨둔 글솜씨도 알렸다. 슬하에 아들 지원(6살), 딸 송율(4)을 두고 있다.

박동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4. 4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5. 5[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6. 6[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7. 7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8. 8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9. 9[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10. 10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 1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2. 2[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3. 3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2. 2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3. 3[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4. 4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5. 5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6. 6[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9. 9"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