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독도, 우리 땅이란 증거 있나” 부산대 교수 끝없는 막말

반일 종족주의 북 콘서트 현장서 “진위 가려보자 하면 친일 매도”

  • 김진룡 기자
  •  |   입력 : 2019-08-21 19:52:2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행정학과 김행범 교수 발언 논란
- 사회과학대 교수·재학생 분노에
- “책 내용 인용한 것일 뿐” 해명

시민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깔보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부산대 교수(국제신문 지난 19일 자 6면 등 보도)가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증거가 있느냐”며 국민 정서에 반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1일 부산대 사회과학대학 교수와 학생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 대학 행정학과 김행범 교수는 지난달 19일 한국해양대에서 열린 ‘반일 종족주의’ 북 콘서트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사회과학대 학장인 정치외교학과 이철순 교수와 함께 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김 교수는 이 자리에서 일본의 위안부 강제 동원 사실을 부정하고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 이후 확산하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폄하하는 발언을 해 학생, 동문회, 동료 교수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에 더해 김 교수는 독도와 관련돼 일본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 콘서트 영상을 보면, 김 교수는 당시 책 내용을 인용하면서 “여러분 여기서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객관적 증거를 댈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 우리 좀 정직해지자”며 “객관적 증거를 토대로 주장의 진위를 따져보자고 하면 반민족적이고 반국가적이고 친일적이라고 매도당하는 시대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고은이라는 시인이 ‘독도 바위를 깨면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고 했지만, 고은은 독도에서 바위를 깬 적이 없다. 하나의 로망이지,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객관적 증거가 안 된다”며 “한돌이라는 음악가가 부른 ‘홀로 아리랑’을 보면 낭만적이다. 하지만 그게 우리 땅이란 것과 하등 상관없는 이야기다”고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부산대 사회과학대학 교수들은 분노했다. 사회과학대학 한 교수는 “독도를 연구해보지도 않은 학자가 무슨 근거로 우리 영토를 부정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증거가 수도 없이 많다”고 지적했다. 사회과학대학 학생들도 “그동안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역사적 증거를 토대로 배웠다. 말도 안 되는 망언으로 학생들이 피해를 볼까 봐 걱정된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반일 종족주의’ 책을 평가하는 자리에서 내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독도라는 분쟁 지역이 있는데, 우리와 일본의 주장이 다르면 이를 두고 누가 맞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취지에서 책 내용을 인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진룡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6. 6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7. 7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8. 8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10. 10“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1. 1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2. 2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3. 3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4. 4[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6. 6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7. 7[2026 국감 브리핑] 박홍배 “국회부산도서관 지역서점 구매 0.3%”…제도 개선 필요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외교부, 'DMZ 北지뢰 폭발'관련, 유엔안보리 의장에 서한 발송키로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9. 9‘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8. 8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9. 9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0. 10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 1‘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2. 2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8. 8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9. 9"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10. 10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