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를 저질러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40대가 기기를 훼손하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지난 24일 오전 7시 40분께 김해 시내 한 야산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혐의로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법무부 전자발찌 감시센터의 신고를 받고 야산에서 훼손된 A 씨의 전자발찌를 발견했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A 씨가 기차를 타고 창원역에서 서울로 이동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날 밤 11시께 서울 한 모텔에 은신해 있던 A 씨를 붙잡았다.
강도강간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던 A 씨는 지난 6월부터 전자발찌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검거 당시 “멀리 가서 살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추가 범행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A 씨를 서울에서 김해로 압송해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박동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