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국내 스마트양식을 이끌어갈 전진기지로 도약한다. 고성군은 해양수산부 주관 ‘2019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앞으로 400억 원을 투입해 한국형 스마트양식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험 양식을 통한 실용기술 보급·확산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하이면 덕호리 남동발전소(삼천포발전본부) 회처리장 부지 10만 ㎡에 자동·지능화한 스마트양식 시범단지와 배후부지 기반을 구축한다. 배후부지에는 스마트양식 시범단지 운영 성과를 토대로 가공·유통,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을 담당할 관련 기관·업체가 모인다. 다음 달 해수부가 기본계획을 승인하면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1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스마트양식은 남동발전소 온배수를 적극 활용한다. 대상 품종은 수출주도형 새우, 참다랑어, 넙치 등이다. 총사업비 400억 원과는 별도로 남동발전소가 발전소 온배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설비를 만드는 데 400억 원 상당을 지원하고, 회처리장 배후부지도 저렴하게 제공한다.
군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운영을 시작하면 양식 수산물 분야에서 연 1000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스마트 양식기술 육성으로 미래 양식산업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