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 대저대교 환경평가 부실 주장 반박

환경단체, 평가서 날조의혹 제기…환경청 앞서 ‘부동의’ 촉구 시위

  •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
  •  |   입력 : 2019-08-26 20:26:25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시 “충실하게 조사했는데
- 허위 사실로 사업 제동 걸어”
- 이달 말께 결과 발표 양측 촉각

부산 대저대교의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승인(동의) 발표가 임박했다. 지역 환경단체는 평가서가 부실하게 작성(국제신문 지난달 16일 자 6면 보도)됐다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는 ‘허위 사실’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26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다음 달 5일 대저대교(식만~사상)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동의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환경영향평가는 착공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거치는 행정절차로, 환경단체와 시 모두 결과에 사활을 걸고 있다.

환경청이 ‘부동의’ 결정을 내리면 환경영향평가가 원점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조사 절차를 밟아야 한다. ‘동의’ 결정이 내려지면 시는 오는 10월부터 대저대교 착공에 들어간다. ‘조건부 동의’ 결정이 나올 경우 공사 시행 중에 환경 훼손 등 문제가 발생하면 시와 환경단체가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를 거칠 수 있다.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과 부산환경회의 등 환경단체는 대저대교 환경영향평가가 날조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 20일 오거돈 부산시장과 환경영향평가사 대표를 부산지검에 고발하고,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부동의를 촉구하는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조류 조사는 4차례에 불과했고, 8시간 만에 포유류, 양서·파충류, 곤충 조사를 함께한 것으로 나왔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교량이 조류서식지를 가로질러 철새 도래를 방해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시는 환경단체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반박한다. 시는 전체 생태계 조사 시간은 15일, 63시간15분이며, 특히 조류 조사는 7일, 44시간 동안 진행됐다고 주장한다. 교량이 서식지를 양분한다는 주장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을숙도대교~낙동강하굿둑(1.6㎞) 등 교량 사이에 큰고니, 큰기러기 개체 수가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다”며 “철새 도래는 교량보다는 생태습지 등 휴식처와 먹이원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환경영향평가는 법에 따라 자격을 갖춘 업체가 수행했으며, 시민단체와 합동조사까지 벌이는 등 다각적인 의견 수렴을 거쳤음에도 환경단체가 사업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는 대저대교가 에코델타시티 등의 배후도로망 역할을 하는 한편, 만성적 지·정체를 빚는 낙동강 횡단 교량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기능을 하는 만큼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저대교는 시의 계획대로 착공에 들어가면 2024년 완공된다.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3. 3“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10. 10“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7. 7[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주민번호 대량 유출 빈번, 최근 6년 505만 건 털려…‘온라인 번호’는 278만 건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3. 3“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