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현주 씨가 회장인 ‘중년여성 농업인 CEO 중앙연합회’는

2015년께 결성… 회원 수 230명 달해, 공정농업 운동 등 농촌문제 함께 고민

  • 이완용 기자
  •  |   입력 : 2019-09-01 18:59:35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농장을 시작하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기저기를 뛰어다닌 이현주 씨는 자신과 같은 어려움을 겪는 중년 여성 CEO를 많이 만났다. 축산농장을 운영하면서 수십억 원을 대출받았으나 정책자금을 지원받지 못해 높은 이율의 이자를 꼬박꼬박 물고 있는 여성 농장주 이야기를 들었다. 딸기나 새싹 농사를 지으면서 제값을 받지 못해 헐값으로 내다 팔아야 하는 여성 귀농인의 이야기를 듣고는 함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중년 여성 농업인 CEO 중앙연합회 사무실과 현판.
이렇듯 곳곳의 농업경영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만난 이 씨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2015년 가을 ‘중년 여성 농업인 CEO 중앙연합회’를 만들어 회장을 맡고 있다. 회원 수도 벌써 230명에 이른다.

이들은 ‘혼자 하면 놀이가 되지만 함께하면 문화가 된다’는 슬로건으로 공정농업을 만들어 가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 가정이나 사회에서 40, 50대 여성의 발언권이 강해졌고 경제권도 쥐고 있는 농촌의 여성 CEO가 농촌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자는 데서 나왔다.

요즘의 농업은 정당하게 생산되고 소비자나 생산자가 대등한 관계에서 거래하는 공정농업이 요구되고 있다. 그 때문에 생산자도 천편일률적인 포장재를 사용하면 소비자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 양파즙이나 포도즙 등을 넣은 포장재가 전국의 많은 곳에서 똑같이 사용한다면 소비자는 혼란스럽다. 소비자는 자신이 신뢰할 수 있는 상품, 자신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만든 상품을 찾는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생산 시스템을 매뉴얼화하고 소비자의 믿음을 되찾자는 운동이다. 또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상품의 정보를 생산지에서 생산 농민이 직접 충분히 제공하자는 활동이기도 하다. 누가 생산하고,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제대로 알리는 소비자 교육이 필요해서다.

특히 소비자가 공정여행을 통해 생산지 주변의 문화와 예술을 함께 느끼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도 담았다. 우리 고장이 얼마나 아름답고 향기 있는 지역인지를 알리면 상품의 신뢰도도 높아진다는 믿음 때문이다.

이완용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4. 4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5. 5[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6. 6[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9. 9'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10. 10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1. 1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2. 2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3. 3[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4. 4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공개라 말 못한다’는 거짓말…이해 안 돼”
  6. 6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7. 7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8. 8[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9. 9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3. 3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4. 4[속보] ‘부캉이’ 오른쪽 지느러미 상처 관찰…출혈은 없어
  5. 5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6. 6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7. 7대미(對美) 무역수치 흑자 늘었는데, 트럼프 가만히 있을까?
  8. 8마카오 리조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영남권 공략 본격화
  9. 9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10. 10"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4. 4[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5. 5[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6. 6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7. 7'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8. 8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9. 9경남도, 3277억 규모 올해 마지막 추경 편성…8월 호우 복구 중점
  10. 10경남도, 159.8㎞ 이순신 승전길 글로벌 여행길 육성 '속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