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쇠락한 옛 철도교통 요충지 삼랑진, 관광 명소로 대변신

기차역 급수탑 앞 조형물 설치, 인근 깐촌마을 양수장 벽화 등 4200만 원 투입 새 단장 완료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19-09-04 20:08:57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밀양시, 스토리텔링 작업도

한때 동부경남 철도 교통의 요충지였던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이 깊은 잠을 깨고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밀양시가 일제강점기 세워진 삼랑진역 급수탑 주변에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증기 기차 조형물을 설치했다. 밀양시 제공
밀양시는 최근 삼랑진역 급수탑에 조형물을 설치하고 일명 깐촌마을에 벽화작업을 하는 등 관광명소 사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한국수력원자력 공모사업 등을 통해 확보한 예산 4200만 원으로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조성 사업을 벌였다.

대형 급수탑은 일제강점기 경부선을 오가던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특수 시설물로 등록문화재 제 51호로 지정돼 있다. 36.7㎡ 넓이의 원통 모양인 급수탑 외벽은 담쟁이 넝쿨이 타고 올라가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며 과거 추억을 되새기게 한다. 시는 급수탑 앞에 지역의 대표 과일인 딸기 조형물을 세워 탐방객 포토존으로 조성했다. 거대한 증기 기차 조형물도 설치해 이곳이 옛 철도 교통의 중심지였음을 홍보하고 있다.

인근 깐촌마을 양수장은 벽화로 단장돼 생명력을 얻었다. 낙동강 둘레길을 따라 자전거족이 지나가는 길목이어서 미관을 개선했다. 자전거 이용객이 석양을 보며 쉬어가는 쉼터도 마련했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만어사와 사찰 주변 암괴류(천연기념물 제528호) 탐방객을 늘리기 위해 사찰 아래에 관광버스 주차장을 신설하고 사찰로 향하는 덱을 만들었다. 만어사 주변에 쌓인 암괴류는 돌로 치면 쇳소리가 나 밀양시 3대 신비로 꼽힐 정도며 최근 정비사업 후 탐방객이 늘고 있다.

시는 향후 밀양을 관통하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완공에 대비해 삼랑진을 대표 관광지로 만드는 작업도 설계 중이다. 시는 최근 용역비 6000만 원을 이달 내 열릴 시의회 추경예산으로 올려 놓았다.

지금은 폐쇄됐지만 백사장이 유명했던 낙동강역과 10여 채에 달하는 일제 적산 가옥 등 유적지에 스토리텔링이라는 옷을 입히는 작업도 고려 중이다. 이 밖에 조선 시대부터 낙동강 돛배 집결지로 유명했던 조창나루 등 나루터를 복원하는 시책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외호 삼랑진읍장은 “과거 이곳은 낙동강 뱃길을 따라 집결한 물류를 경전선을 따라 전국으로 실어 나르던 동부경남 교통 중심지였다”며 “앞으로 유적지와 낙동강에 얽힌 이야기를 발굴해 으뜸 관광지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4. 4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5. 5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6. 6[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7. 7[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8. 8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9. 9'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10. 10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1. 1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2. 2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3. 3李대통령 “‘국무회의 공개라 말 못한다’는 거짓말…이해 안 돼”
  4. 4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5. 5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6. 6[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7. 7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8. 8[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9. 9[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10. 10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3. 3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4. 4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5. 5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6. 6"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7. 7"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9. 9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10. 10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4. 4[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5. 5[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6. 6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7. 7'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8. 8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9. 9교도소에 자리 없어서…올해 형집행률 60% 미만 가석방자 급증
  10. 10함양군의회, 외유성 국외 출장 근절 나서…임기 만료 1년 전부터 금지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