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5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어촌계 소속 선박들이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에 대비해 도로 위로 대피돼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부산에 최대 60㎜가량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파도가 범람해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수확기 농작물과 공사장·건물의 시설물이 파손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부산지역이 7일부터 ‘링링’의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5일 밝혔다. ‘링링’은 많은 비를 뿌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일부터 이틀간 부산에는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그러나 해안가를 중심으로 시속 108~162㎞(초속 39~45m)에 달하는 바람이 부는 등 부산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비바람은 7일 오전에 가장 거세고, 비는 오는 8일 오전까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6일 밤부터 8일 오전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최대 200㎜ 이상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링링’은 5일 오후 기준 중심기압 940h㎩, 최대풍속 시속 169㎞(초속 47m) 규모의 중형(강풍 반경 370㎞)급 세력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이다. ‘링링’은 발생 이후 고수온(29도 이상) 해역에 머물면서 세력이 강해졌다. 기상청은 태풍 강도는 세지고, 이동 속도는 느려진 것으로 본다.
부산시는 이날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태풍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일선 구·군에 공사장과 재난 취약지 등을 대상으로 예방 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부산이 ‘링링’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오는 8일 낮 최고기온은 27~28도로 예상된다.
김준용 기자 y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