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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하는 데 도로 부실…양산 북부동 교통대란 우려

북부사거리 일대 상습 정체 지역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19-09-05 19:57:13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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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입주로 교통량 늘 전망인데
- 아파트상가 앞에만 도로 확장
- 주민들, 市에 체증해소 대책 요구

경남 양산지역에서 대표적 번화가인 북부동 북부사거리 일대에 교통대란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다음 달 신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시에 교통소통 대책을 세워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교통량 증가를 반영하지 않은 반쪽짜리 도로 확장으로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양산 북부사거리 인근 지역. 김성룡 기자
5일 양산시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북부동 탑마트 인근에 G아파트(620세대)의 입주가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G아파트가 들어설 북부동 지역은 양산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인근에 양산상공회의소, 양산근로자종합복지관 등 공공기관이 위치한 탓이다. 이 지역은 각종 상가와 주택의 밀집지역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G아파트 입주가 시작되지 않은 현재도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문제는 아파트 입주에 따른 교통량 증가가 반영된 주변 도로망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G아파트 인근 도로를 보면, 아파트 상가 앞 200m구간만 왕복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됐다. 반면, 해당 구간 중 1.5㎞에 달하는 구간은 왕복 2차로로 방치됐다. 아파트 출입구의 위치가 양산상의 후문과 마주보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 출입구 앞 도로는 왕복 2차로인데, 폭이 너무 좁아 진·출입하는 차량의 회전 반경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다.

양산상의에서 각종 행사가 자주 열린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행사가 끝난 후 상의에서 한꺼번에 빠져 나오는 차량과 아파트 진·출입 차량이 좁은 도로에서 뒤엉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교통체증은 물론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험도 있다.

북부동 사거리가 남부시장과 양산시청 등 지역 주요지점으로 갈리는 교통 요충지이기 때문에 G아파트 인근에서 교통체증이 발생하면 시 다른 지역에도 연쇄적으로 교통난을 유발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아파트 입주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체증을 관계기관이 제대로 예측하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대안을 만들어 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안은 G아파트 앞 왕복 2차로 도로를 4차로로 넓히고, 북부동 사거리 앞 일방통행로를 넓혀 양방통행이 가능하게 해달라는 내용이 핵심이다. 차량 이동을 주변으로 분산시켜 예상되는 교통난을 막자는 내용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양산상의와 연결되는 2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논의 중”이라며 “신규 아파트 입주에 따른 교통난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구상 중이다”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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