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태풍 ‘링링’으로 천연기념물 나무 부러져…전국 3명 사망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 피해, 김해공항 항공편 무더기 결항

  • 이종호 김진룡 임동우 기자
  •  |   입력 : 2019-09-08 19:58:51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학교 천장 부서지고 어선 전복
- 농작물 침수·낙과 피해도 발생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가면서 3명이 숨지고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태풍 ‘링링’에 따른 강풍으로 지난 7일 천연기념물 제541호인 경남 합천군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가 부러져 있다. 연합뉴스
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서는 태풍 피해 신고 23건이 접수됐다. 부산경찰청에도 피해 신고가 5건 들어왔다.

지난 7일 새벽 4시11분 부산 강서구 구랑동 도로에 설치된 중앙분리대가 강풍으로 밀리면서 3개 차선을 가로막아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 같은 날 오전 9시 해운대구 우동항에 피항해 정박 중이던 어선 A(1.2t)호가 침수로 전복되기도 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배에 있던 기름 20ℓ가 유출돼 방제작업이 진행됐다. 해운대와 광안리, 송정해수욕장 등 지역 주요 해수욕장에는 쓰레기 더미가 쌓였다.

항공편도 무더기로 결항했다. 지난 7일 오전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베트남항공 Vn436편을 시작으로 이날 하루에만 국제선 17편, 국내선 47편 등 총 64편이 결항했다.

경남에서도 강풍의 영향으로 문화재 4점이 훼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에는 각각 114건, 3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태풍으로 천연기념물 제541호로 지정된 경남 합천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가 완전히 부러졌다. 사적 제118호인 진주성 성곽 두겁석(성곽 상부 덮개돌) 2개는 인근 나무가 쓰러지면서 덮쳐 파손됐다. 문화재자료 제261호인 함안 박한주 여표비의 비각 기와와 유형문화재 제141호 진주 응석사 대웅전의 전각 기와도 강풍에 의해 떨어졌다. 경남 창원의 한 학교 본관동 연결 통로 천장이 부서지는 등 학교 3곳의 시설물이 파손되기도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30분께 충남 보령시 남포면에서 B(75) 씨가 강풍에 날아가다 추락해 숨지는 등 이번 태풍으로 3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수확을 앞둔 농작물 피해도 컸다. 4253㏊에서 벼가 쓰러졌고 1735㏊는 침수됐으며, 1157㏊에서 낙과 피해를 봤다. 비닐하우스 피해 면적은 42㏊로 집계됐다. 이종호 김진룡 임동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4. 4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5. 5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5. 5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0. 10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1. 1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2. 2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3. 3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4. 4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5. 5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6. 6[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0. 10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