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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16일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최대 850만원 지원

회당 최대 50만 원·17회까지…주사제 투약 땐 회당 1만 원, 난소 검사 본인부담금도 지원

  •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
  •  |   입력 : 2019-09-09 21:20:18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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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첫 난임바우처사업 시행
- 보건소·의료기관과 협약 체결

난임 부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국제신문 지난 4월 18일 자 1·3면 등 보도)에 따라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마련한 바우처 사업이 오는 16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9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열린 ‘난임 지원 바우처 사업 협약식’에 오거돈 시장과 의료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시는 9일 지역 16개 구·군 보건소를 비롯해 관련 의료기관과 ‘난임 지원 바우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산부인과학회 부산지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부산지회, 각 구·군 보건소, 난임 시술 의료기관 등의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거돈 시장은 협약식에서 “인구 감소와 저출산은 부산의 가장 큰 문제”라며 “지금까지 출생률을 높이려고 여러 노력을 했지만, 정작 난임 부부에 대한 지원책은 부족했다. 출산하려는 의지가 있는 난임 부부를 지원하는 것보다 더 확실한 저출산 문제 해결 대책은 없다”고 강조했다.

시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에서 난임 부부 지원 예산 4억 원을 확보해 바우처 사업을 시작한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 관계 기관이 모두 협력하기로 해 바우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난임 바우처 사업은 크게 ▷소득과 관계없는 난임 시술비 지원 ▷난임 주사제 투약비 지원 ▷난소 나이 검사비 지원 등으로 이뤄진다. 현재 지역 의료기관 30여 곳이 체외수정·인공수정을 시행하는데, 시술 때 환자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이에 시는 최대 50만 원 이내에서 1인당 17회까지 본인부담금을 난임 시술비로 지원한다.

또 난임 주사제를 투약하기 어려워 ‘주사 난민’으로 불렸던 난임 부부가 앞으로는 전문 의료기관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의료기관 64곳과 협약을 맺고 난임 주사 투약의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주사제를 투약할 때 발생하는 비용도 회당 1만 원씩, 최대 8주 동안 56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이와 함께 의료기관 75곳과 협약해 환자가 난소 나이 검사를 받을 때 발생하는 본인부담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한방 난임 지원 사업도 계속 진행하는 등 출생률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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