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산지역 고등학교 학급 수가 올해보다 83학급이 줄어든다.
10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020학년도 지역 고등학교 학급 수는 3394개로, 올해(3477학급)보다 83학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고는 2533학급으로 올해보다 64학급이 줄고, 특성화고는 올해보다 19학급이 줄어 852학급이 된다. 고등기술학교는 9학급이다. 배치기준 상 일반고는 학급당 23명, 특성화고와 고등기술학교는 학급당 21명이므로, 학생 수로 치면 1871명이 줄어드는 셈이다.
학교 유형별로는 공립 일반고에서 26학급이 줄고, 사립 일반고에서는 37학급이 줄어든다. 공립 특성화고는 8학급, 사립 특성화고는 11학급이 각각 감소한다. 학급 수가 감축되는 학교 대부분은 1학급씩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성화고 1학년 학급 수가 유독 많이 줄어든 점이 눈에 띈다. 내년에는 공립 특성화고 1학년 3학급, 사립 5학급 등 총 8학급이 감소한다. 일반고의 경우 공립과 사립 모두 1학년 학급 수는 줄어들지 않는 것과 대조적이다. 특성화고 지원자 수가 줄어드는 데다 SW마이스터고로 전환을 추진하는 부산산업과학고가 내년에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수 감소에 따라 매년 고등학교 학급 감축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학급 감축은 교사 배치와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학급 수를 한 번에 대량으로 줄이거나 늘이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