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2023년 전국체전을 도시 균형 발전의 계기로 삼는 계획을 내놨다. 체전 개최에 필요한 시설을 도시 전역에 고르게 배치해 스포츠를 통한 복지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시는 체전을 계기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 적극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시는 도시 전체를 4개 권역으로 나눠 공공 체육시설을 분산 배치하기로 했다. 구산동에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건설하고, 동부권 활천동체육관, 중부권 내외동체육관, 서부권 율하체육공원, 북부권 진영스포츠센터 등을 짓는 계획이다.
체전 이후에도 이런 시설을 활용해 연이어 전국단위 체육행사를 개최한다. 2024년 전국 소년체전과 전국 장애학생체육대회, 2025년 전국생활대축전 등을 유치한 상태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체전 후 3년 동안 김해에 10만 명 이상이 방문해 5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체전이 끝나면 김해종합운동장은 문화센터, 키즈카페, 북카페 등 문화시설과 피트니스 시설을 갖춘 영남권 최고 수준의 스포츠 문화센터로 탈바꿈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유네스코 조사에 따르면 1달러를 체육사업에 투자할 경우 3달러의 의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할 정도로 스포츠는 최고의 복지”라며 “전국체전을 도시 품격을 높이고, 시민의 건강도 지키는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