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운대구 주관 첫 반딧불이 행사 반짝반짝 빛났다

반딧불이 80마리·생물 20종, 탐방객 200여 명 몰려 관측…구, 내년 규모 두배 늘리기로

  • 이승륜 기자
  •  |   입력 : 2019-09-11 19:17:56
  •  |   본지 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올해 처음으로 부산 해운대구가 주관한 장산 반딧불이 탐사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8일 부산 해운대구 장산 습지에서 시민이 관찰한 반딧불이를 놓아주고 있다. 독자 제공
해운대구는 지난 8일 장산 습지 생태·경관 보전지역에서 ‘제1회 생태 다양성 탐사’를 진행한 결과 80마리의 반딧불이와 20여 종의 생물을 관측했다고 11일 밝혔다. 탐사는 민간 모임인 ‘장산 반딧불이 동아리’가 2014년 처음 시작해 지역의 대표적인 생태 행사로 자리매김했으나, 올해 동아리가 부산시 지원금을 확보하지 못해 행사가 중단될 위기에 처하자 구가 직접 행사를 주관했다.

올해 행사에는 200여 명의 시민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행사 때는 비가 온 탓에 반딧불이가 5마리만 관측돼 아쉬움을 남겼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반딧불이가 발견돼 탄성을 자아냈다. 구 관계자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청소년과 가족 단위 탐사객이 행사를 찾았다. 민간 동아리에서 장산 반딧불이의 서식 환경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쓴 덕분에 많은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남구 이기대, 영도구 태종사 등 부산 도심에서 관측되는 반딧불이 개체 수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장산 습지에서 많은 반딧불이가 관측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본다. 특히 7, 8월에는 주로 파파리반딧불이가 관측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개체 수가 퍼져있지 않은 늦반딧불이가 주로 관측됐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해운대구는 내년 행사 때 참가 인원을 배로 늘리고, 별자리 관측을 병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탐사를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 이번 탐사 행사 자문을 맡은 신라대 이동주(생명과학과) 교수는 “지금처럼 반딧불이 먹이 자원의 서식지인 물관리가 잘 되면 내년에는 더 많은 반딧불이 개체가 발견될 것”이라면서도 “촬영 등으로 인한 빛 공해와 쓰레기 투기 등으로 서식지에 변화가 생기면 교미를 못 한 반딧불이가 사라지는 것은 한순간인 만큼 무분별한 산행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륜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5. 5'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6. 6[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7. 7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8. 8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9. 9[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10. 10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1. 1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2. 2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3. 3장동혁 “중도확장, 말로하는 연대·통합으로 되는 것 아냐”
  4. 4서영교 “조작기소 특검법안 ‘대통령 이해충돌’ 논란은 헛소리”
  5. 5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6. 6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7. 7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8. 8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10. 10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1. 1'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2. 2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3. 3'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4. 4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5. 5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6. 6“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7. 7식품·외식 분야에서 ‘웰니스 소비’ 앞으로도 지속된다
  8. 8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9일 개막…"K-GX 전략 소개"
  9. 9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10. 10[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4. 4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5. 5[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6. 6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7. 7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8. 8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9. 9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10. 10세계적 위상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대망의 우승은 독일의 김정환
  1. 1‘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2. 2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7. 7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8. 8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9. 9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10. 10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