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민주 여정의 시작’
- 올해 마산행사 슬로건 확정
- 10월16일을 국가기념일로
- 정부, 오는 23일 공포 예정
- 부산·경남지역 단체장들
- 25일 부산대서 축하 회견
부산 경남 시·도민이 뜨겁게 열망해온 부마민주항쟁일의 국가기념일 지정이 드디어 확정·공포된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올해 부마항쟁 40주년 기념일 슬로건을 ‘부마 1979, 위대한 민주 여정의 시작’으로 내걸고 본격적으로 행사 준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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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부산 중구 부산민주공원을 찾은 시민이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걸개그림에 색칠하고 있다. 민주공원은 오는 2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시민과 함께 그리는 걸개그림’ 행사를 연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행안부는 17일 부마항쟁이 발발한 (1979년) 10월 16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한 국무회의가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행안부는 국무회의에 앞서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차관회의를 열어 대통령령인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10월 16일을 포함했다. 이 같은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부마항쟁일의 국가기념일 지정이 확정되고, 오는 23일 자 관보에 개정안이 공시되는 것으로 공식 선포된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등 부산 경남지역 단체장들은 부마항쟁 40주년과 국가기념일 지정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오는 18일 오후 3시30분 부산대 10·16기념관 앞에서 ‘국가기념일 지정 축하 기자회견 및 간담회’를 진행한다. 부산대는 부마항쟁 관련 시위가 처음 벌어진 곳이다. 10·16기념관 앞에는 부산대 민주동문회가 세운 부마항쟁 발원지 표지석이 있다. 이날 기자회견은 부산 경남이 부마항쟁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펴기로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마민주항쟁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기까지 지역의 수많은 시민과 기관이 부단히 노력했다. 지난해 8월 31일 자부터 게재된 국제신문 기획 시리즈 ‘다시 쓰는 부마항쟁 보고서’ 보도 이후 부산 경남에서 국가기념일 지정을 촉구하는 시민운동에도 불이 붙었다.
같은 해 10월 25일에는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범국민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지난 5월 1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등 국회의원 46명이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고, 같은 달 9일에는 시민 60여만 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지가 정부로 전달됐다. 이에 행안부는 지난 6월 25일부터 8월 5일까지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고, 지난 4일에는 법제처가 법안 심사를 완료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마항쟁 40주년과 국가기념일 지정을 맞아 항쟁의 가치를 알리는 데 경남도와 함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