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거제 저도 일반인에 개방…유람선 17일 첫 출항

47년 만에 대통령 산책로 공개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9-15 20:07:54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정된 7곳서 사진 촬영 가능
- 1일 2차례 운항 … 최대 600명

국방부 소유의 대통령 여름별장인 ‘청해대(靑海臺)’가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됐던 경남 거제 저도(猪島)가 오는 17일부터 개방된다. 1972년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 별장으로 공식 지정된 이후 일반인이 출입하는 건 47년 만이다.
대통령 여름별장이 있어 47년 동안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던 경남 거제 저도가 17일부터 개방된다. 사진은 거제 장목면 궁농항에서 저도를 오갈 ‘거제저도유람선’.
거제시는 17일 오후 2시20분 저도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인 장목면 궁농항에서 저도로 향하는 첫 유람선이 출항한다고 15일 밝혔다. 운항 거리는 3.9㎞로 15분 남짓 걸린다. 저도 뱃길에는 거제시가 공모로 뽑은 유람선사인 ㈜거제저도유람선이 360인승 유람선 1척을 투입한다. 저도 관광은 거가대교와 저도 해상 조망 등을 포함해 2시간30분가량 소요된다. 1일 운항 횟수는 출발 시각 기준 오전 10시20분, 오후 2시20분 등 2회로 하루 최대 승선 인원은 600명 이내로 제한한다. 비용은 성인 기준 2만1000원(인터넷 예매 1만8000원)이다.

섬에 체류할 수 있는 시간은 1시간30분가량으로, 이 시간에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와 군사 시설을 제외하고 탐방로와 전망대, 모래 해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탐방로는 지난 7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저도를 방문했을 때 걸었던 산책로로, 문화관광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답사할 수 있다. 관광객은 또 군사 시설을 제외한 지정된 7곳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번 개방에 맞춰 3홀 골프장은 ‘연리지 정원’, 탐방로는 ‘이순신로’ 등으로 새 이름을 붙였다.

저도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 시설로 사용되다가 광복 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여름철 휴양지로 활용됐다. 1972년 박 전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 별장으로 지정됐다. 3홀 골프장과 200여 m에 이르는 백사장, 청해대 본관, 부속 건물(경호원 숙소) 등이 들어서 있고 섬의 북단부는 기암괴석과 절벽으로 이뤄져 있다.

그동안 거제시는 여러 차례 저도 반환을 요구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문 대통령이 2017년 대선 때 저도 반환을 공약하면서 이번에 개방이 이뤄졌고, 섬 소유권 이전에 관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번 개방은 1년을 기한으로 한 시범 개방으로, 거제시와 국방부 등은 이 기간에 완전 개방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5. 5“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8. 8[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5. 5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복권판매점 늘어난다…정부, 우선계약 대상에 14만명 추가
  10. 10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국제신문 지켜야” 시민단체 대표·원로 29일 법원 앞 선다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3. 3‘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