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항운노조 비리 연루자 1심서 줄줄이 징역형

독점 노무공급권 대가로 수뢰, 부산항·동부터미널 전 대표 각각 징역 3년·1년6월 선고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19-09-16 19:15:19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항만에서 인력 관리를 놓고 오랜 기간 ‘검은 거래’를 이어온 전직 터미널운영사 대표와 항운노조 간부 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법원은 항만 비리를 공공시설 운영·관리에 관한 거래 공정성을 저버린 중대 범죄 보고 잇따라 중형을 내리고 있다.

부산지법 형사5부(권기철 부장판사)는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부산항터미널(BPT) 전 대표 A(62) 씨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3억7000만 원을, 동부터미널 전 대표 B(51) 씨에게 징역 1년6월과 추징금 1억41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1심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A 씨는 2015~2018년 인력공급업체 Y사 대표 C(57) 씨에게 항운노조 임시 조합원인 ‘항운일용’ 관리를 알선하고 독점적 노무공급권을 주는 대가로 현금 2000만 원을 받는 등 7차례에 걸쳐 3억7000만 원을 받은 혐의다.

B 씨는 2017년 4~12월 C 씨에게 일용직 독점적 노무공급권을 주는 대가로 1억6200만 원을 받았다. 2014~2015년에는 C 씨가 관리하는 신선대·감만부두 철송장 컨테이너 부지를 동부터미널이 임대하도록 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4차례에 걸쳐 9600만 원을 받았다.

부정한 청탁으로 수년간 터미널운영사에 대한 독점적 인력공급권을 확보한 Y사는 설립 2년 만에 연 매출 185억 원 규모의 업체로 급성장했다.

앞서 Y사 대표 C 씨는 배임증재와 사기, 횡령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 추징금 50억9900만 원을 선고받았다.

항운노조원인 제자의 승진을 청탁하며 전직 위원장 이모(71·구속기소)에게 1000만 원을 건넨 부산시체육회 산하 모 가맹단체 회장 D(71) 씨도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운동선수와 경찰 출신인 D 씨는 항운노조 주요 인사와 관계를 맺으면서 수차례 승진 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거 항운노조 지부장 신분을 이용해 취업 또는 승진 청탁을 받고 2억3000만 원을 챙긴 E(62) 씨는 누범 기간인 점을 고려해 징역 2년이 선고됐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5. 5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6. 6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7. 7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8. 8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9. 9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10. 10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3. 3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4. 4‘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5. 5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6. 6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8. 8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스님 불출석은 어불성설… 동행명령장 발부해야”
  10. 10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부산~후쿠오카·삿포로 항공노선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대는
  4. 4“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5. 5부산 '이주배경인구' 9만6722명…중구 0~24세 비중 '전국 최상위'
  6. 6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7. 7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8. 8‘유일 非중국계 각형’ 삼성SDI, 美 텍사스 전력망에 ESS 공급
  9. 9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10. 10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속보]마트 출입구 안까지 차량 돌진한 50대 “영업하는지 확인하려고”
  6. 6‘부캉이’ 넓은 바다 적응 중…“조만간 떠날 듯”
  7. 7“한국에 묻히고 싶다” 프랑스 6·25 참전용사 유해 부산에 안장키로
  8. 8진주시민대책위, 이누스 진주공장 매각 철회·전원 고용 보장 촉구
  9. 9원양어선 타고 마약 5t 운반 80대, 22년 도피 끝에 국내 송환
  10. 10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3. 3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4. 4‘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5. 5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6. 6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7. 7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10. 10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