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눈높이 사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IAEA와 공동대처를

국제신문 12일 자 27면 참고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9-16 19:12:39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일본 정부의 하라다 요시아키 환경상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 “바다로 흘러 보내 희석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단정하듯이 밝혔다. 특히 각의(국무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 자리에서 그렇게 언급했다는 것은 일본 정부의 본심을 드러낸 것이나 마찬가지다. 주변 국가와 세계 환경에 대한 악영향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편리대로 오염수를 바다에 버려서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일본 환경상은 자신의 발언을 “단순한 의견으로 들어달라”고 말끝을 흐렸지만, 사안의 엄중함을 감안할 때 어불성설이다. ‘안전성과 과학성 면에서 바다에 방류해도 괜찮다’는 자국 원자력규제위원장의 궤변을 인용한 걸 보면 더 그렇다. 지난 4일 일본 정부가 도쿄 주재 22개국 외교관에게 원전 오염수 처리방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한 것도 속임수가 아닌지 의심이 간다.

이 오염수는 2011년 수소폭발 사고로 폐로가 진행 중인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생기는 것이다. 원전 내 남아 있는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물을 계속 투입하고 그것이 외부에서 유입된 물과 섞이며 급격히 늘고 있다. 전체 수량이 115만 t에 이르고, 보관 중인 물탱크가 원전 부지 내 1000기에 육박한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정화했다며 ‘처리수’로 부르지만, 정화과정을 거쳤다고 해도 삼중수소(트라이튬) 등의 방사성 물질이 남아 있으니 보통 위험한 게 아니다.

그런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도록 할 수는 없다. 인접한 우리나라가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되는 건 물론이고 태평양과 주변 바다 그리고 인체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나 전문가의 입에서 이미 나온 내용이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 정부는 국제 협력을 통해 이 문제에 강력 대처해야 한다. 우선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이를 공론화하고 다른 국가와 함께 대처해 나가는 것이 시급하다. 감민진 성전초 교사


# 어린이 사설 쓰기

비둘기장에 몇 마리의 비둘기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항상 먹이가 풍부하여 서로 다투는 일 없이 의좋게 지냈습니다. 까마귀는 그것을 보고 늘 부러워했습니다.

“저 놈들은 팔자를 타고났나 보군. 나도 저 틈에 한 번 끼어 볼까?” 이렇게 생각한 까마귀는 제 몸을 하얗게 색칠을 한 다음 비둘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먹이만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배가 부른 나머지 까마귀는 “아이고 잘 먹었다”라고 말하고 말았습니다. 이 말에 비둘기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이건 비둘기 소리가 아닌데? 어, 그러고 보니 이상한 놈이 들어와 있네.” 비둘기들은 하얗게 칠한 까마귀의 온몸을 쪼아대며 내쫓았습니다. 까마귀는 자기 동료들이 있는 곳으로 쫓겨났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까마귀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이 녀석은 도대체 누구야? 소리는 우리와 같은데 빛깔이 다르지 않아? 이놈은 까마귀가 아니야. 빨리 몰아내자.” 이렇게 해서 까마귀는 외톨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자그마한 이익 때문에 자신의 신세를 망친 까마귀의 얘기입니다. 우리의 삶은 작은 실수 때문에 크게 망신을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 실제로는 우리를 망치게 할 수 있습니다.

국가 간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국의 이익만 생각하다간 오히려 다른 나라 사이에서 외톨이가 될 수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불거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와 일본은 갈수록 갈등의 골이 깊어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것을 해결할 방법은 무엇일까요? 우리나라와 일본의 갈등문제에 대한 자신만의 해결 방안을 논리적으로 써 봅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4. 4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5. 5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6. 6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7. 7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8. 8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9. 9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7. 7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8. 8“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병원비 부담에 치료 막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