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관 전시장 공연장 등
-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
- ‘낡고 오래된 것들을 새롭게’
- 지자체마다 앞다퉈 사업 시행
시간은 사람을 늙게도 하지만 건물 또는 건물의 용도를 쓸모 없게 하기도 한다. 그런 공간을 새로이 변신하게 하는 도시재생이 각 지자체마다 유행이다. 도시재생의 재탄생 사례들을 살펴보면서 옛것과 새것의 조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
| 경남도교육청이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하나로 폐교된 옛 창원 구암여중 체육관을 증축해 만든 지혜의바다 도서관의 모습. 국제신문 DB |
▶엄마 : 방학 동안 학교를 예쁘게 바꾸는 공사를 했다면서. 어떠니?
▶신통이 : 네. 도서관이 예전보다 훨씬 책 읽기에 편하게 변했구요. 운동장도 주차장이랑 분리해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됐어요.
▶엄마 : 와, 학교가 멋지게 변신했구나!
▶신통이 : 복도도 학생들이 좋아하는 색깔이나 그림으로 바뀌어서 훨씬 밝아지고 아기자기해져서 학교가 집처럼 편하고 아이들도 더 밝아진 것 같아요.
▶엄마 : 학교 건물이 오래되고 칙칙하긴 했지. 지금이라도 바뀌어서 다행이야. 우리가 사는 장소, 우리가 몸담고 생활하는 곳, 즉 공간이 주는 영향이 크단다. 학교가 밝게 변하니 학생들도 덩달아 밝아지잖아.
▶신통이 : 그런가봐요.
▶엄마 : 우리 동네 건물이나 집이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고 버려져 있다면 그곳이 점점 어둡고 무서운 장소로 변할 수 있어. 그건 도시나 시골이나 사람이 사는 곳은 마찬가지겠지. 요즘은 도시의 학교도 학생들 수가 줄어들어 폐교가 되는 경우가 생기고 있고 시골에는 일찍이 폐교들이 생겨나 이를 다르게 활용하는 데가 많아.
▶신통이 : 폐교를 아예 허물고 새롭게 짓는 건가요?
 |
| 폐공장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부산 수영구 F1963. 국제신문 DB |
▶엄마 : 폐교뿐만 아니라 버려진 공장도 건물이나 뼈대는 옛것을 그대로 살리고 부분적으로 새롭게 고치거나 인테리어를 바꾸어서 도서관도 되고, 캠핑장도 되고, 예술인들의 작업공간과 전시장이 되는 새로운 장소로 재탄생하는 거야(국제신문 지난 12일자 13면 잊혀진 폐교·낡은 폐공장, 삶의 랜드마크로 부활하다).
▶신통이 : 낡은 대로 두면 쓸모 없지만 새롭게 고치면 멋진 곳이 될 수 있지요. 우리 학교처럼요.
▶엄마 : 맞아. 건축가들에 따르면 낡은 건물은 그 자체로 오랜 시간과 세월동안 고유의 역할을 해온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그대로 살리고 저렴한 비용으로 리모델링해서 그 주변의 사람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유명한 장소나 상징적인 장소로 거듭나는 셈이지.
▶신통이 : 옛것을 익히고 새 것을 아는 사자성어를 배웠는데, 뭐였더라? 그 사자성어랑 비슷하네요.
▶엄마 : 그 사자성어가 뭘까? 숙제로 내야겠네.
▶신통이 : 찾아서 꼭 알려줄게요.
▶엄마 : 그러렴. 찾는 김에 한자로 써서 보여주면 더 좋고. ‘레트로’라는 단어도 있어. 낡고 오래된 것을 무시하거나 버리지 않고 되살려서 따라하거나 다시 유행시키는 것을 말한단다. 이렇게 폐교나 버려진 공장을 리모델링하는 것을 ‘도시재생’이라고도 하는데 그 밑바탕에 깔려있는 생각이 네가 기억하지 못하는 사자성어와 레트로라는 문화현상이 통하는 것 같아.
▶신통이 : 버려진 공장이 예술인들의 장소가, 버려진 학교가 도서관이나 캠핑장이 됐다니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지네요.
▶엄마 :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한번 가보자꾸나. 뉴스를 읽어보고 가면 그 장소의 변신이 더 특별할 거야.
▶신통이 : 으이구, 우리 엄마, 아빠는 못말려….
윤영이 한국언론진흥재단 NIE 강사
■기사를 읽고
신통이가 기억하지 못하는 사자성어가 뭘까요, 여러분들도 함께 찾아보세요.
‘국제신문 지난 12일 자 13면 잊혀진 폐교…’ 뉴스를 읽고 도시재생의 다른 사례들도 조사해 보세요.
■한줄 댓글(기사에 대한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기)
신통이 : 우리 동네에도 도시재생으로 리모델링한 곳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봐야지.
어린이 독자 :
■낱말 통통(기사 속 낱말이나 용어 등을 이해, 정리하여 어휘력 높이기)
폐공장 :
랜드마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