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신통이의 신문 읽기] 폐공장이 도서관으로…도시재생 ‘공간의 재탄생’

문 닫고 방치된 학교·공장 등 건물 뼈대는 살리고 리모델링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9-16 19:17:04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도서관 전시장 공연장 등
-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
- ‘낡고 오래된 것들을 새롭게’
- 지자체마다 앞다퉈 사업 시행

시간은 사람을 늙게도 하지만 건물 또는 건물의 용도를 쓸모 없게 하기도 한다. 그런 공간을 새로이 변신하게 하는 도시재생이 각 지자체마다 유행이다. 도시재생의 재탄생 사례들을 살펴보면서 옛것과 새것의 조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경남도교육청이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하나로 폐교된 옛 창원 구암여중 체육관을 증축해 만든 지혜의바다 도서관의 모습. 국제신문 DB
▶엄마 : 방학 동안 학교를 예쁘게 바꾸는 공사를 했다면서. 어떠니?

▶신통이 : 네. 도서관이 예전보다 훨씬 책 읽기에 편하게 변했구요. 운동장도 주차장이랑 분리해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됐어요.

▶엄마 : 와, 학교가 멋지게 변신했구나!

▶신통이 : 복도도 학생들이 좋아하는 색깔이나 그림으로 바뀌어서 훨씬 밝아지고 아기자기해져서 학교가 집처럼 편하고 아이들도 더 밝아진 것 같아요.

▶엄마 : 학교 건물이 오래되고 칙칙하긴 했지. 지금이라도 바뀌어서 다행이야. 우리가 사는 장소, 우리가 몸담고 생활하는 곳, 즉 공간이 주는 영향이 크단다. 학교가 밝게 변하니 학생들도 덩달아 밝아지잖아.

▶신통이 : 그런가봐요.

▶엄마 : 우리 동네 건물이나 집이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고 버려져 있다면 그곳이 점점 어둡고 무서운 장소로 변할 수 있어. 그건 도시나 시골이나 사람이 사는 곳은 마찬가지겠지. 요즘은 도시의 학교도 학생들 수가 줄어들어 폐교가 되는 경우가 생기고 있고 시골에는 일찍이 폐교들이 생겨나 이를 다르게 활용하는 데가 많아.

▶신통이 : 폐교를 아예 허물고 새롭게 짓는 건가요?

폐공장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부산 수영구 F1963. 국제신문 DB
▶엄마 : 폐교뿐만 아니라 버려진 공장도 건물이나 뼈대는 옛것을 그대로 살리고 부분적으로 새롭게 고치거나 인테리어를 바꾸어서 도서관도 되고, 캠핑장도 되고, 예술인들의 작업공간과 전시장이 되는 새로운 장소로 재탄생하는 거야(국제신문 지난 12일자 13면 잊혀진 폐교·낡은 폐공장, 삶의 랜드마크로 부활하다).

▶신통이 : 낡은 대로 두면 쓸모 없지만 새롭게 고치면 멋진 곳이 될 수 있지요. 우리 학교처럼요.

▶엄마 : 맞아. 건축가들에 따르면 낡은 건물은 그 자체로 오랜 시간과 세월동안 고유의 역할을 해온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그대로 살리고 저렴한 비용으로 리모델링해서 그 주변의 사람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유명한 장소나 상징적인 장소로 거듭나는 셈이지.

▶신통이 : 옛것을 익히고 새 것을 아는 사자성어를 배웠는데, 뭐였더라? 그 사자성어랑 비슷하네요.

▶엄마 : 그 사자성어가 뭘까? 숙제로 내야겠네.

▶신통이 : 찾아서 꼭 알려줄게요.

▶엄마 : 그러렴. 찾는 김에 한자로 써서 보여주면 더 좋고. ‘레트로’라는 단어도 있어. 낡고 오래된 것을 무시하거나 버리지 않고 되살려서 따라하거나 다시 유행시키는 것을 말한단다. 이렇게 폐교나 버려진 공장을 리모델링하는 것을 ‘도시재생’이라고도 하는데 그 밑바탕에 깔려있는 생각이 네가 기억하지 못하는 사자성어와 레트로라는 문화현상이 통하는 것 같아.

▶신통이 : 버려진 공장이 예술인들의 장소가, 버려진 학교가 도서관이나 캠핑장이 됐다니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지네요.

▶엄마 :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한번 가보자꾸나. 뉴스를 읽어보고 가면 그 장소의 변신이 더 특별할 거야.

▶신통이 : 으이구, 우리 엄마, 아빠는 못말려….

윤영이 한국언론진흥재단 NIE 강사


■기사를 읽고

신통이가 기억하지 못하는 사자성어가 뭘까요, 여러분들도 함께 찾아보세요.

‘국제신문 지난 12일 자 13면 잊혀진 폐교…’ 뉴스를 읽고 도시재생의 다른 사례들도 조사해 보세요.

■한줄 댓글(기사에 대한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기)

신통이 : 우리 동네에도 도시재생으로 리모델링한 곳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봐야지.

어린이 독자 :

■낱말 통통(기사 속 낱말이나 용어 등을 이해, 정리하여 어휘력 높이기)

폐공장 :

랜드마크 :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6. 6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9. 9“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北 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키 160cm·몸무게 50kg 이상”
  9. 9‘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10. 10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부전~마산 복선 전철 터널 붕괴 원인 조사 기간 7주간 연장
  7. 7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8. 8공정위, 5개 항공사의 부산~괌 노선 공급 좌석 축소 요구 거부
  9. 9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10. 10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4. 4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5. 5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6. 6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7. 7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8. 8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9. 9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10. 10‘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