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운대서 주말 동성애 찬반 집회…양측 충돌 우려

퀴어문화축제 도로점용 불허에 전국퀴어공궐기 집회 개최 예정

  • 이승륜 기자
  •  |   입력 : 2019-09-17 20:10:10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기독교 단체 등은 반대집회 예고

부산 시민단체가 올해 부산퀴어문화축제 개최를 위한 도로 점용을 불허한 해운대구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오는 주말에 대규모 성 소수자 궐기 집회를 열 예정인데, 기독교단체 등이 맞불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충돌이 우려된다.
17일 부산시청 앞에서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제2회 전국퀴어총궐기’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제2회 전국퀴어총궐기를 지지하는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일동(이하 일동)’은 17일 시청 앞에서 “해운대구가 올해 부산퀴어문화축제를 열 수 없도록 구남로 점용허가를 불허했다”며 “이는 성 소수자의 인권을 무시하고 존재를 지우는 폭거”라고 비판했다. 일동은 또 “2017년 제1회 축제 때부터 올해까지 구가 시민안전을 운운하며 도로 점용을 불허했다”며 “1년에 단 한 번 성 소수자의 존재를 드러내는 축제를 불허하고, 축제 기획단장을 불법 도로 점용으로 형사고발을 하는 것은 시민이 위임한 권력을 남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차별금지법제정 부산연대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2017년부터 현재까지 구남로 도로 점용 신청과 허가 현황을 확인한 결과 퀴어문화축제만 불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해운대구는 “성적 다양성은 인정하지만, 공공의 보행 안전권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점용 허가를 하지 않은 것”이라며 “구남로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제2회 전국퀴어총궐기’는 부산퀴어문화축제 기획단이 해운대구의 구남로 점용 불허를 ‘차별 행정’으로 규정하고 이를 규탄하려고 오는 21일 해운대구 일대에서 개최한다. 1회 때는 전국 각지에서 연쇄적으로 집회를 여는 형식이었는데, 올해는 성 소수자 지지자들이 해운대구 일대에 모두 모일 예정이다. 같은날 기독교 단체 등이 반대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해 경찰은 양측의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

이승륜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3. 3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4. 4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5. 5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6. 6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7. 7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8. 8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9. 9“‘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10. 10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7. 7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3. 3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4. 4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최상급 교육·첨단 일자리…부울경 선순환 구조로 정착 유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