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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의회 “동면 LH 시장 부지에 특성화고 설립을”

금산리 일대 3만3000㎡ 땅에 고교 건립 제안 건의문 채택, 면적·접근성 등 좋아 최적 판단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19-09-17 20:19:57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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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의회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인 동면 시장부지에 양산 특성화고를 설립할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지역에서는 수년 전부터 양산 특성화고 설립을 추진 중이지만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답보상태인데, 시의회가 대안을 제시하면서 문제가 해결될지 관심이 쏠린다.

시의회는 17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양산시 특성화 고등학교 부지 선정에 대한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 건의안은 자유한국당 김효진(물금읍·원동면) 부의장이 대표발의했다.

시의회가 특성화고 건립지로 제안한 곳은 동면 금산리 일대 LH가 소유한 3만3000㎡ 시장부지이다. 의회는 이곳이 면적이 넓은 데다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복합문화학습관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특성화고 부지로 최적이라 판단했다.

도 교육청은 동면 금산리 1만7104㎡ 고교용지(가칭 금산고 부지)를 특성화고 설립 부지로 검토 중이다. 그러나 금산고 부지는 기숙사 실습동 등 여러 시설을 갖춰야 하는 특성화고를 짓기에는 좁다는 게 시의회의 생각이다.

도교육청은 부지가 좁은 대신 건물을 높게 지으려는 생각인데, 이 경우 화재나 지진 등 재해에 취약하다는 게 시의회의 주장이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는 동면 인구가 급증해 향후 중·고교를 신설해야 하는데, 고교부지를 특성화고를 설립지로 전환하면 일반 중·고교 학생이 먼 곳으로 통학해야 한다며 반대하는 여론도 형성돼 있다.

양산 특성화고는 지역에 특성화고가 없어 매년 200여 명의 학생이 타지로 유학하는 등 문제점을 해소하려고 2014년부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시가 10개 후보지를 제안했고,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가 유력 부지로 검토되기도 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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